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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이탈리아 그리고 스위스 출장

지난 월요일(11월 16일)부터 시작된 출장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제 나라간의 협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 번 정부 들어서서 G-20 의장국이 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협력도 훨씬 수훨하게 되는 거지요.

이탈리아에서 올리브농장에 이어 포도농장도 둘러 보았습니다.
이 농장은 포도주 공장을 가지고 있는 아주 큰 농장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전국에 14개의 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있는 이 농장도 100ha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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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안에 있는 포도주 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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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밭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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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쪽 포도주는 2년 된 것이고, 왼 쪽 포도주는 8년 된 것입니다. 맛도 달랐지만, 색깔이 아주 달랐습니다. 오래 된 것의 색깔이 연하면서도 고와 고급스러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이 필요하고 세월이 중요한 것이 많은 게 세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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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소나무는 우리 소나무와 닮았습니다. 특히 나무껍질의 모양이 너무 닮아서 좋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강열하게 느껴져서인지 저는 저렇게 생긴 소나무 껍질을 좋아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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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이틀동안 선도안내해 주었던 경찰들입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일을 하는지 .... 마지막 인사를 못할 지 모른다고 미리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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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통역을 맡아 주었던 김미경 씨와 그 남편입니다. 카나다에서 만나 결혼해서 아이들이 둘이라 합니다. 사람이 서로 만나고, 살고..... 이렇게 인연을 맺으면서 사는... 그러는 세상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이 이제 좁게 느껴집니다. 모두 우리 이웃이고, 모두 내 삶과 관계가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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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이탈리아구요 *******

여기는 스위스 농장입니다. 스위스도 최근에는 농업이 어렵다고 하네요. 하루에 세 농가가 그만 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아저씨는 계속 농장을 늘려 나가고 있었습니다. 젖소도 기르고 옥수수도 재배하고 약간의 체험관광 농업도 하는 그런... 복합영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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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약간 고유한 피의 젖소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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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인은 공대를 나왔다고 합니다만, 농기계수리시설이 전문공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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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외국에서 많이 보는 것이 이런 광경입니다. 일반 집에서도 자동차정비를 위한 시설과 장비가 꽤 갖추어져 있습니다. 알뜰하고 자율자립이 강한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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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보이지만, 잘 보면 보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노란 것이 보이지요? 그것이 모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들이 와서 머리부터 온 몸의 가려운 곳을 갖다댑니다. 자동 긁어주는 장치이지요. 소들이 아주 좋아 해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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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이런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이 농부의 집에서도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이 변화되어 더욱 잘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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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서 돌아 오다가 체험농장을 들렀습니다. 그 뒤뜰입니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시원시원했습니다. 제네바 시내에서 멀지않은 마을이어서 도시사람들의 아파트도 제법 많았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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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에 WTO를 들러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정말 할 말이 많았지요. 한 시간이 넘게 우리 농어촌의 현실과 우리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DDA협상에서 우리나라가 불리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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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어업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우리는 이제 세계의 지도적 국가이며 잘 사는 나라입니다. 크게는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농어업과 관련된 협상을 할 때 어려움과 갈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잘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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