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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자유에 관하여 우리나라의 봄은 자유의 계절이다.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의 근원인 3.1운동과 4.19혁명이 모두 봄에 일어났다. 얼어붙은 땅을 뚫고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계절이 봄이다. 자유는 이렇게 추운 겨울을 뚫고 싹이 튼다.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잃고 맨몸으로 일제에 항거했고, 세계 최빈국의 가난 속에서 독재에 항거하며 자유를 외쳤다. 목숨보다, 먹는 것보다 자유를 더 중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다. 자유는 누구로부터 억압을 받지 않는 상태나 또는 자기 스스로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 종교, 언론, 집회 결사, 거주이전 등의 자유가 보장된다. 자연법 사상가들은 자유를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천부적 권리로 인식했다. 그렇다고 거저 받은 것이 아니라 절대 권.. 더보기
규칙에 관하여 공동체 생활에서 규칙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본 골격이다. 그래서 규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야 한다. 규칙이라는 말은 포괄범위가 넓다. 약한 의미로는 '규칙적인 생활'과 같이 개인과만 관련된 것이다. 이런 규칙은 지키지 않는다 해도 남에게 해를 주지 않아 벌칙이 없다. 세상을 혼자 살아간다면 규칙이 없어도 된다. 규칙은 공동체 생활과 관련된다. 학교에는 학교규칙이 있고, 회사에는 회사규칙이 있다. 국가 공동체에는 각종 법률이 있고 헌법이 있다. 우리는 때에 따라 적당한 옷을 입는다. 어른들에게는 예의를 지키고, 장소에 따라 할 말과 하지 않을 말을 가려서 한다. 이것도 규칙이다. 비록 강제성은 없고 벌칙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규칙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사회란 이런 규칙들이 잘 .. 더보기
개념에 관하여 운전기사는 강북의 신사동으로 데려가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름은 같지만 서로 생각하는 장소가 달랐던 것이다. 우리가 하는 대화중에는 이렇게 표현은 같지만,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다. 아니 대부분의 경우 표현과 내용 사이에 다소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상례라 할 수 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그것이 개념 차이다. 어떤 사람이 어느 지역의 사과가 참 맛있었다고 얘기할 때, 듣는 사람들은 각자 자기 나름의 사과를 생각하게 된다. 그 사람은 노란 사과를 말하는데 듣는 사람은 빨간 사과나 푸른 사과를 생각할 수도 있다. 크기도 각자 다를 것이고, 맛이나 씹는 느낌에 있어서도 생각이 각자 다르게 떠오를 것이다. 결국 각자 생각하는 사과는 차이가 있게 된다. 따라서 소통을 원활히 하려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