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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

선택과 기회비용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영화를 보기로 했다면,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시간의 제약 때문이다. 또한 1만 원이 있는데 영화를 보기로 했다면,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가진 돈의 한계 때문이다. 어찌 이것이 시간이나 재원만의 문제이겠는가. 데이트 상대도 한 사람을 선택하면, 다른 사람을 포기해야 한다. 직장도 한 회사에 다니기로 했다면, 다른 회사에 다니는 가능성은 포기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지만, 그 자유는 한 번에는 하나만 가능하게 제약을 두었고, 포기하는 아픔이 같이 하게 하셨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기회비용이라고 하는데, ‘한 재화를 선택했을 때, 포기한 재화 중에 가장 .. 더보기
의사결정에 관하여 선거가 시작되면, 후보자들과 후원자들은 직접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선거홍보물을 제공한다. 언론을 통한 정보제공도 넘친다. 유권자들은 이런 자료를 보고 어떤 후보자에게 투표를 할 지 마음을 정한다. 대개 비슷한 자료를 보지만 유권자들은 각자 다른 의사결정을 한다. 사람이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여러 대안들 중에서 하나를 골라 선택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한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부에서 오는 정보만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경험, 지식, 사상과 태도 등도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그 회사와 그 부동산에 관한 자료들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상담이나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듣는다. 그리고 전체적인 시장상황도 .. 더보기
시장에 관하여 우리는 시장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재래시장, 국내시장, 해외시장, 주식시장, 인력시장, 경쟁시장 등 무수히 많다. 시장이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파는 일정한 장소를 말하지만, 외환시장과 같이 수요자와 공급자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통신수단을 이용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도 있고, 독점시장과 같은 개념적인 시장도 있다. 시장에는 늘 이해가 상반된 두 그룹이 있다. 한 그룹은 가능하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사고자 하는 수요자들이고, 다른 그룹은 가능하면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팔고자 하는 공급자들이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있다. 이들은 서로 그리고 같은 그룹 내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한다.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한다. 빵장수는 자기 이익을 위해 빵을 공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