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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

경쟁에 관하여 스포츠에서 참가자들은 승리나 우승을 위해 다른 참가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한다. 승리하지 못하면 패배한다. 승리자는 목적을 달성하고 영광을 얻는다. 패배자는 기회를 놓치고 눈물을 흘린다. 스포츠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업들의 사업 수주에서도 그렇고, 정치인들의 선거에서도 그렇고, 예술가들의 콘테스트에서도 그렇다. 작게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고, 크게는 국가 간의 전쟁 등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경쟁은 일반적으로 승패를 걸고 싸우는 것으로 인식된다. 경제학에 완전경쟁과 독점이라는 개념이 있다. 독점은 경쟁이 없는 것이며, 하나의 승리자만 있는 경우이다. 완전경쟁이란 수많은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서로 어느 누구도 결정적인 힘을 갖지 못하는 가운데 경쟁하는 경우를 말한다.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더보기
자율에 관하여 동물의 자율신경계는 몸의 변화와 몸 밖의 자극에 따라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기능하는 시스템이다. 호르몬 분비, 혈액순환, 호흡, 소화와 같은 활동이다. 이를 통해 몸의 안정과 균형이 유지된다. 무서우면 놀라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는 것도 자율신경이다. 이런 기능들이 모두 대뇌의 명령을 기다려야 한다면, 불편하기도 하고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런 자율신경 덕분에 동물들은 몸 기능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외부적 활동에 전념할 수가 있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전체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하위 조직들이 자율적으로 기본 기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전체조직은 대외활동과 더 큰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서양 선진국들은 조관리를 대개 직위분류제로 운용하고.. 더보기
비전에 관하여 어떤 처녀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아직 확실한 직업도 없고 그의 집안이 가난하여 부모는 결혼을 강하게 반대한다. 부모들이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선으로 들어온 대기업의 아들을 사위로 삼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결국 처녀는 대기업의 아들과 결혼한다. 멜로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는 설정이다. 결혼 후 생활은 남부러울 것이 없게 넉넉하지만, 부부관계나 가정에는 늘 찬바람이 분다. 세월이 흐르면서 대기업은 망하게 되고, 가정도 불행하게 된다. 사랑했던 남자는 크게 성공하여 사회적으로 부러움을 받는 사람이 된다. 이 설정에서 처녀의 부모들이 가난한 청년의 씨앗에서 울창하게 자랄 나무를 볼 수 있었다면, 그래서 사위로 삼았더라면, 딸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았을 것이고, 사위가 나날이 성공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