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농협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준비했던 농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로드쇼를 하였는데
이 행사도 저를 가슴 벅차게 하였습니다.
많은 금융기관 인사들에게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의 미래가 밝고
그래서 투자가치가 큰 분야라는 것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투자기관들과 투자가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하였습니다.
사실 오늘같은 날은 술도 한 잔해야지 하고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럴 수가 없는 오늘이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시작된 인플루엔자(MI)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우리나라에도 MI환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MI라는 용어는 멕시코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인플루엔자라는 뜻으로 우리 부가 쓰고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아직 SI라고 쓰고 있으나 ,미국농무부에서도 MI를 쓰자고 하고 있습니다.
곧 국제기구에서 용어를 통일할 것이라 합니다.
그 때까지라도 우리 축산농가를 위하여 MI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들과 도시락 점심을 같이 하면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농림수산식품부에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식품안전입니다.
국민의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MI는 공기를 통하여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MI는 돼지와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상호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MI는 돼지에서 유래되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MI는 공기로 전염되며, 돼지고기를 먹어서 전염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더구나 돼지고기에 그 바이러스가 묻어있다 하더라도
71도 이상으로 요리하여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일의 경우에도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를 더욱 엄격하게 검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돼지에 대해서도 예찰을 강화하도록 하고
MI와 같은 질병을 법정전염병으로 하여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금 공항이나 항만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철저히 검역하고 있습니다.
이미 멕시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분들은철저히 검사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여 조치할 것입니다.
지금 감염의심이 되는 분들이 16명이며, 이중 1명이 MI환자로 추정됩니다.
만일 주변에 해외여행 후 감염의심이 되는 분들이 있다면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염된 분들은 격리하여 치료할 것입니다.
AI 등의 경험을 통하여 이루어진 방역시스템 그리고
우리의 발전된의료기술과 검증된 약이 있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결코 마음을 놓지 않고,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주변에 막연히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잘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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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알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 장관님은 마음편히 쉬실 틈도 없으시네요......
혹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파심에
돼지고기값이 떨어져서
MI가 먹는걸로는 아무피해 없는걸 아는사람끼리
지난 AI파동때처럼 싼가격에 많이먹을까 기대했었는데
축산농가를 생각해보니까 어리석은 생각인것같습니다..
장관님 노고가 대단하십니다..
많이들 걱정하고, 올바른 정보습득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언론역활도 중요하겠지요.
제 주변부터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벌써 돼지고기관련 외식업체 및 도소매점에서는
매출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걸 보니 걱정은 됩니다.
이번기회에 정부에서 해외농수산물에 대한 엄격한 경역으로 평상시에 좀더 깊은 신뢰를
쌓아둘수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태평짱님의 고운생각들이 농가와 일반인들에게 전해질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농사일은 참 알다가도 모를때가 없지않습니다.
예기치 않은 멕시코 인플루엔자등등..
그래도 우리주변에는 든든한 태평짱님이 버티고계셔 든든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감사합니다.
한숨 돌릴만 하면 또 따른 고민거리.. 바람 잘 날 없습니다.
정말 걱정많으시겠습니다만 또 잘 헤쳐나갈 거라 믿습니다.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정말 궁금한데요 맥시코에서는 71도 이상으로 모든 요리를 익혀 먹고
그곳 현지에서는 식당조차 문을 닫고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인데
왜 우리는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입해서 먹으려 하나요?
제 주위 회사 동료 모두들 이제 돼지고기도 안 먹어야 겠다고 하는데
우리 농가도 어려운 판에 수입이라니요?? ;;;;
돼지고기값 폭등 되는 한이 있더라도 안정성 있는 먹거리를 먹고 싶네여
전 세계적 비상인데 우리는 참으로 너그러운 나라인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수준은 미약하지만 모두들 먹거리 안정성으로 인해 수입 식품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추세인데... 또 한번 걱정이네요
철저한 검역으로 인한 수입은 좋지만....
믿음이 안가네요 -
시장 경제속에서 원활한 무역경제 보다는 국민 먹거리 안정이 우선이란 맘 변치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소수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의 생각으로 우리의 정서 / 인식에 맞는 유통안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걸려도 3~4일 후 건강을 회복하며, 이와 동시에 SI 바이러스도 소멸한다"며 "SI 형성에 돼지가 기여한 것은 맞지만 지금 벌어지는 상황은 돼지와 무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소비 감소는 여전히 문제다. SI 발생국가의 돼지고기를 먹는 일은 아무래도 꺼려지고, 이런 거부감은 돼지고기 전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제가 어떤 기사에서 가져온것이예여
정말 이 거부감 때문에 우리 돼지고기도 꺼려지면 그 대책안은 어디에 있나요?
또 다시 소고기 처럼 안정성에 대한 광고비로 국민세금 나가는건 아닌지요
아무튼 힘드실테지만 좋은맘 깊은뜻이 모두에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쓰네요
좋은 하루 되세ㅇ요
하루 빨리 MI 방제가 이루어져서 우리나라에서는 사망자나 감염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얼마전에는 조류독감 그리고 MI 이런 것들이 있을때마다
조은환경을 생각 하게합니다.
아무튼 우리모두 한마음 한뜻을모아 위생이나 생활속에서 더 확산이 안되도록
해야 겠읍니다
쨩님 연일 바쁘신데 건강 하시구요...
이렇게 모두에게 가까이하기위해
바쁘신 시간을 쪼개시는데
힘든일이 또 생겼네요
건강챙기시라고 화이팅을 보내드립니다.
MI때문에 여기 저기 들썩 들썩 거립니다..
솔직히 아무리 전염이 안된다고해도.. 꺼려지는것은 어쩔수없나봅니다..
작년 AI때처럼.. 제가 사는 춘천에서 닭갈비가 유명한데.. 그때.. 장사가안되더 ㅎㄷㄷ이었습니다..
돼지고기의 수입은 쓸데없는 행사로 괜한 공포심을 조장하여.. 작년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않길
바라는 짱님의 소신이라 생각합니다.. 잃어버린날개를찾아님의 말씀도 맞긴 하지만..
아무튼.. 철저한 검역만이 살길 같습니다.
인플루엔자(MI) 증상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TV-방송이나 신문에서 MI 증상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 주므로써,,,수시로~~~
국민 각자가 조기에 본인의 증상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장관님~~~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