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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친환경농업을 이끄는 조합장님들 어제는 두 가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먼저 식품안전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워크샵을 했는데, 그곳에 가서 특강을 했습니다. 식품산업은 신뢰산업이라 합니다. 신뢰가 무너지면 산업이 무너지지요. 지난번 중국의 멜라민사태를 보면 알 수가 있지요. 농식품수출이나 농수산정책도 식품안전이 훼손되면 모든 신뢰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신속하고 투명하고 정확하게 식품안전행정을 추진하려 합니다. 그리고 나서 결의를 다지고 선서도 했습니다. 관련기관이 힘을 합쳐 시스템플레이를 하면 효율적인 식품안전행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농산물"하면 "안전농산물"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 친환경농업을 이끌고 있는 친환경농협조합장협의회 회원조합장님들을 만나러 오창조합을 방.. 더보기
우리의 미래 어제는 농어촌희망꾼들에게 강의도 하고, 이들과 대화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농어촌 출신 대학생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들입니다. 이들에게 저는 우리 농업이 다른 산업처럼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얘기했습니다. 우리 농업이 우리 나라의 다른 산업처럼 발전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의 농업과 비교하면 그렇게 실망할 수준은 아닙니다. 어느 나라나 농업이 그 나라의 다른 산업에 비해서는 발전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농업끼리만 비교하면, 우리 나라도 상당한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네델란드, 덴마크, 뉴질랜드 등의 선진국보다는 다소 처져 있으나, 앞으로 짜임새 있게 노력한다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더보기
하늘에서 보는 세상 하늘에서 보는 세상 하늘에서 땅을 본다 넘을 수 없던 벽들이며 바위들은 평평해져서 땅에 묻히고 머리카락만한 차이에도 달리 보이던 사람들은 작아져서 땅에 묻힌다 크고 부러운 것들 사이에 끼어 보이지도 않던 나의 영혼아 가슴을 펴려무나 오래 전에 썼던 시입니다. 이 시가 오늘따라 왜 이리 절절하게 와 닿는지요? 모든 게 그렇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면 큰 차이가 없는데... 그 안에 매몰되다보면 작은 차이도 크게 보입니다. 농협에 대한 논란도 마찬가집니다. 변해야 한다는 큰 명제에는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아주 작은 것들에 발목이 잡혀있는 것이지요... 내가 가진 것 조금만 내놓으면 모두가 좋은데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아니 걱정입니다. 이러다 상처를 꿰맬 시간을 영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