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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당돌한 꼬마에게 당한 '기분좋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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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체험을 하고 잠은 산너머 충주호 북쪽에 있는 산촌에서 잤습니다. 도착하니 시간이 있어 주위를 돌다 고추를 따고 있는 마을 할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막걸리 한 잔을 했습니다. 제가 막걸리 한 잔을 권했더니 수줍어 하는 이 할머님을 보세요. 너무나 천진난만하신 할머님! 사랑스럽지 않으세요. 헤어지면서 악수를 할 때에도 옆으로 얼굴을 돌리며 수줍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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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할머니께 붉은 고추로 안주를 권했습니다. 이 고추를 따온 분도 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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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전 각자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을 자랑하면서 저와 함께 홍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분들의 친환경농산물이 잘 팔렸을면 합니다. 충남의 경우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충북에서도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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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밤 보니숲 농원의 김의충 김영숙 부부입니다. 미리 세개의 밤면류관을 만들어 와서 저에게 씌웠습니다. 아팠지만 참으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농업과 농업인을 위해 아픔을 감수하는 뜻의 면류관이라 했습니다.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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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2세입니다. 늘 제 근처에서 저를 관찰했습니다. 두려운 녀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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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푸라네요. 농민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모든 것이 치밀하게 기획되었네요. 그런 의도를 느끼니 더욱 이분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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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를 했습니다. 실수하면, 막걸리 한 잔. 어떤 분을 일부러 실수를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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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서브동작. 농민들과의 족구를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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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저녁시간. 모두 줄을 서서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모두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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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날카로운 질문들. 대답에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나 흐뭇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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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관련된 것들은 열심히 적었습니다. 지나면 잊어먹는 것이 많아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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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끝날 무렵 충전연의 신중우 기획실장이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옆의 레이디와 결혼할 예정인데 저더러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ㅠㅠ 도저히 거부할 수 없어 승락했습니다.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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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즈음 느낀 바가 있어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붓글씨로 쓰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마를 재배하시는 서예가 심광섭씨가 썼습니다. 쓰던 중 한 획을 빼길 래 왜 획이 없냐고 했더니 저더러 찍으라고 그랬다네요. 그래서 영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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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사이의 신의가 쇠와 같이 단단하고 난처럼 향기가 있기를 기원하는 금란이라는 글입니다. 심광섭 씨가 저와 농어민들 그리고 국민들의 신의가 이러기를 빌면서 주는 경귀였습니다. 숙연해집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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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뜻을 기리며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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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난 후 개인 사인회. 모두 자신의 농산물에 대한 홍보를 위한 것입니다. 모두 인터넷을 하시는 분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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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하니마을입니다. 충주호 북단이 있는 산골 아닌 산골.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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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을의 강당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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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육종을 하는 하니 마을의 류철형 이장입니다. 이 분은 스스로 우리나라에 딱 두사람의 꿀벌육종인 중 한 사람이라 하네요.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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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구조와 특성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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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신기하고 들을수록 놀라운 벌의 세계에 흠뻑 젖었습니다. 꿀벌이 축산으로 분류되고 그래서 오염에 대한 것들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말에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꿀벌도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애를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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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까지 남은 사람들이 한 컷! 모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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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마을 박춘성회장에게 짧은 시 한 수를 드렸습니다. 박회장은 체험연구회 회장이며, 충북 사이버 연합회 사무국장도 겸하고 있다네요. 녹색성장의 밑돌/ 미래농업//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 생명의 파숫꾼/ 농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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