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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봄이 되었습니다. 새싹이 돋아 나옵니다. 바람이 차가왔지만, 거치른 땅을 뚫고 이렇게 돋아 나옵니다. 앞으로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잘 살아 나갈 겁니다. 그런데 벌써 꽃이 피어나고 있네요. 아름답네요. 바람과 차가움을 겪어서 더욱 아름다운 거지요. 그러나,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요. 이 꽃보다 더 많은 고통과 외로움을 겪었기에..... 아니, 꽃에는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마음에 사랑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거지요. 사랑이 크면 클수록 더욱 아름답습니다. 마음에 미움을 담고 있다면, 아마도 꽃보다 아름답지는 않을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흠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랑합니다. 2010. 4. 3.
봄이 오는 날 봄은 딱 정해진 날에 오지 않는다 햇빛이 많은 곳에 먼저 오고 나무 가지 끝에 먼저 오고 내 사랑 사는 마을 끝 모퉁이에 먼저 온다 봄은 끝내 모든 곳에 오지만 말이다 봄은 딱 정해진 날에 오지 않는다 꿈이 많은 사람에게 먼저 오고 일찍 깨어난 사람에게 먼저 오고 눈빛이 고운 내 사랑에게 먼저 온다 봄은 끝내 모든 사람에게 오지만 말이다 2009. 8. 27.
봄날을 위해 2월의 마지막 주. 봄은 바로 문 앞에서 손짓을 하는데... 따스한 봄기운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제 마음이 아직 추워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 농어업에 봄이 와야 제게도 진정한 봄인 것이지요. 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의원님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겠지요. 그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봅니다. 문득 한 운동선수의 감동적인 삶을 다룬 책 ‘마지막 질주-아름다운 청년 존 베이커’ 속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최선을 다하라. 거기서 약간만 더하라...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지금까지 한 것보다 많이 더 하렵니다. 절대로 주저앉지도 않으렵니다. 우리 농어업에 연두빛 봄이 올 때까지는요... 조금 추워도 포기하지 말고 저와 함께 뛰어보시지요. 우리 모두 웃을.. 2009. 2. 24.
봄이 오는 날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