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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8.08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78)
  3. 2010.08.02 원주 새벽시장 및 홍천 찰옥수수 축제 (8)

새벽을 여는 편지88 - 향나무

새벽을 여는 편지 2010.08.18 18:35 Posted by 사랑 태평짱


향나무가 되리라

나는 한 그루 향나무가 되리라
구불거리며 더디 자라도 좋아라
한 시절 피는 꽃에만 향기를 담는
그런 나무는 되지 않으리라

깊은 향내 온 몸에 녹아들어
줄기가 되고 뿌리가 되어서
사철 온 산에 은은한 향기로
스며나리라

그러다가 쪼개지고
그리고 태워지면
더 진한 향기를 뿜고

그래서 재가 되어도
마냥 향기를 풍기는
그런 한 그루 향나무가 되리라


안녕하십니까. 장태평입니다.


‘향나무가 되리라...’ 아주 오래 전에 제가 지은 시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요즘 이 시가 괜스레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나는 과연 내가 걸어온 길에서 온 산에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향나무였는지...
아님 한 시절 피는 꽃에 불과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됩니다.

작년 7월이었지요? 충남 사이버농업인 경진대회에서의 일입니다.
농업인들이 저에게 지게를 지게 하면서 ‘우리 농업을 지는’ 의미라 했습니다.
또 북을 치게 하면서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을 위해 북을 울리라’는 의미라 했지요...

그때가 부임 후 1년. 현안을 챙기고 농어업의 변화를 꾀하고자 정말 앞만 보고 달리던 때였습니다. 산적한 과제들이 너무 많아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던 시기였지요...
정말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들은 지게와 북의 의미는 저 자신을 차근차근 돌아보게 했습니다.
숨 가쁘게 달리고 있지만 과연 내가 가는 길이, 내가 옳다고 하는 이 길이 우리 농어업과 농어업인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한 것인지...

그렇게 고민하고 되짚어보면서 또 1년을 달려왔습니다.

이제 저는 제가 농어업의 진정한 향나무였는지 돌아봅니다.
더디 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 향기를 품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구불거리며 은은한 향기를 품으려고 합니다.
진한 향기를 위해서라면 쪼개지고 태워져도 개의치 않으렵니다.
우리 농어업과 농어업인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재도 되렵니다.
자유인 장태평은 이렇게 향나무로 새 출발을 하려 합니다.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주셨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메일을 통해, 그리고 이 편지의 회신을 통해서도요...
넘치는 사랑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편지를 받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보내오셨습니다. 모자람이 많은 글을 이렇게도 아껴주시니...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우리가 계속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뭐가 좋을까...

제 티스토리 블로그 새벽정담(http://taepyong.tistory.com)이 어떻겠습니까?
새벽정담에 새벽을 여는 편지 코너가 마련돼 있습니다.
다음 편지부터는 거기에 제 마음을 올려놓겠습니다.
들러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0년 8월 17일
장태평 드림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일상활동 2010.08.08 22:50 Posted by 사랑 태평짱
여러분!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난 2년간 음으로 양으로, 또 직접으로 간접으로 저를 도와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의 발전과 농어업인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취임하던 2년 전은 미국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촛불집회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줄줄이 멜라민사태, 쌀직불금부당지급사건, 농협비리 등 묵었던 사건들이 터져 나오면서 우리 농어민과 일반국민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모든 곪은 것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었지요.

이런 사태들의 해결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사건들은 원만히 처리되지 못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러한 불행들을 해결하면서 우리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발전시키는 전기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농수협개혁작업을 추진하고, 농어업관련 산업과 제도를 선진화시키는 작업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식품산업과 생명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농림수산식품산업을 수출산업으로의 터전도 마련하였습니다. 농정조직을 개편하고, 특히 농림수산식품관련 과학기술지원 제도와 금융지원제도 등 인프라를 체계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까지 내다보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일들보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마음을 나누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모든 정책들의 아이디어는 여러분들로부터 나왔고, 현장에서는 농어민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운도 좋았습니다. 2년 연속 풍년이 들었고, 올해도 풍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업생산액이 크게 증가 되었고, 이 결과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농가소득과 농업소득이 작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굉장히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이는 이 정부의 농업정책의 성과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룬 것도 있지만, 미진했던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마음을 합하여 시작한 일들이 단계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내리라 확신합니다. 농림수산식품산업은 미래 우리 국가산업에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농어촌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농림수산식품산업의 발전과 농어촌의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옆에서 혹은 뒤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모두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
지난 번(8월 6일) 전남 화순에서 있었던 방방곡곡 농수산사랑방 관련 사진입니다. 작년부터 이렇게 연이어 사랑방도 개최했었습니다. 여기에서도 많은 소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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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새벽시장 및 홍천 찰옥수수 축제

일상활동 2010.08.02 05:05 Posted by 사랑 태평짱
지난 일요일(8월 1일)에는 다녀온 원주 새벽시장과 홍천 찰옥수수축제에 대해 몇 마디 적겠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원주 새벽시장에 갔습니다.
6시 경에 시장에 도착하니 시장은 벌써 많은 사람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17년전에 생겨서 지금까지 농민들에 의해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1년 회비가 6만원이고, 시에서 4천6백만원의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적은 예산으로 큰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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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저도 이것저것 조금 샀습니다.
저는 늘 이런 때에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보다 사고 싶게 하는 사람의 것을 사게 된다는 걸 느낍니다.ㅎㅎㅎ
어떤 분을 보면 사고싶게 만듭니다.ㅎㅎㅎ
상술이라기 보다 인연인 거 같기도 하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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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가리 김치감을 샀는데 거스름 돈을 주는 아주머니가 즐겁기만 합니다.
많이 파시고, 또 올해 농사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참, 모두들 올해 농수산물 가격이 좋고 소득이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벼농사도 잘 되리라 예측합니다.
저는 즐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무조건 풍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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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오른 팔 편에 있는 분이 지경식 협의회 회장입니다.
제가 이 새벽시장에 오겠다고 오래 전에 약속했던 분이지요.
올해는 이 새벽시장을 4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229일을 엽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원.
방문객이 23만명이라 합니다. 상당한 효과지요?
이하섭 부회장님과 이봉연 부회장님, 그리고 강희문 사무총장도 보입니다.
모두 수고들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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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고수부지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거지요.
이제 소문이 나서 멀리에서도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시장이 형성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요.
이제 이 원주 새벽시장은 자생력을 갖게 된 거지요. 앞으로도 큰 발전 이루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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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사무실도 방문을 하고, 그 앞에서 간부님들과 다시 한 번 포즈를 취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잠든 사이 이렇게 새벽시장은 분주했습니다.
늘 농어업인들은 미리 준비하고 한 발 앞서 땀을 흘리지요.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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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금계권역 종합개발 사업지역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정구룡 학장님이 이끄는 우리 농수산 마이스터대학생들이 이렇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 하네요.
같이 농가를 돌아보며 현장견습을 한 모양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플랭카드도 준비를 하고......
이렇게 열심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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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천 찰옥수수축제에 갔습니다.
오라고 요청해 주신 황영철 의원님이 환하게 웃으시네요.
찰옥수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맛있어지는 강원도 홍천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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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코엑스에서 청춘불패 팀을 만났었는데 그때 참여했던 분들이 저를 알아보고 너무나 좋아하시네요.
바로 이어서 보게 되어 정말 좋으시다고.....
마을을 이끄는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밝아서 마을이 더욱 발전하는 거지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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