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아 보면 살아 보면 가슴아프게 울었던 일이 우스워지기도 하고 살아 보면 너무 좋아 황홀했던 일이 덧없어지기도 하고 살아 보면 사는 것을 알게 되고 살아 보면 또 사는 것을 모르게 되기도 하고 더보기 사진을 찍으며 사진을 찍으며 웃으라 한다 마음이 괴로워도 애써 웃어 본다 세월 지나 사진 보면 행복한 시간으로 되어 있을까 더보기 편지 너는 말을 아껴서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없고 나를 생각한다는 말도 없구나 그러나 정성 들여 눌러 쓴 자리자리에는 너의 맥박이 숨쉬고 있어서 너의 체취가 담겨 있어서 만지기 위해 읽고 보기 위해 또 읽는다 편지를 건네며 눈을 감추던 너처럼 나는 편지를 내 가슴에 감춘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