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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정담

사과박사 유병구님과 대추박사 박대희님 8월 28일 밤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멋진 나무로 만든 집에서 잤습니다. 사과농장 가운데에 있는 아늑한 집이었는데 사진은 그 분위기가 잘 나타나지 않네요. 사과나무 한 그루를 10만원에 1년간 분양하는 체험마을의 농가입니다. 충북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인데 이번 해에 무려 5천그루를 분양했다고 하네요. 대단한 마을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ㅎㅎㅎ 아침를 먹고 동네 어르신네들께 인사를 하고 체험을 나갔지요. 저도 해 봐야 하니까요. 체험직전 이 농가의 주인장이신 유병구님과 사모님. 유병구 대표는 사과 육종을 직접 개량하는 실력이 있는 마음이 선하고 열정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물론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었구요. 사모님도 보시다시피 선하고 아름다우신 분. 참으로 어울리는 부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더보기
마을 사무장 워크숍과 보은군 아그로스쿨 이번 주말에는 일정이 많았습니다. 우선 8월 28일 금요일 오후에는 마을 사무장, 여성농업인센터장, 농어촌 사회적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모여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이분들의 역할 정립에 대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분들은 지역의 발전과 사회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젊은 일꾼들입니다. 거의 봉사자 수준의 수당으로 비정규직(?)으로 일하지요. 그렇지만,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참, 그리고 강의와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기필코 마을 발전의 획기적인 역할을 해낸 다섯 분의 사례발표는 정말 멋졌습니다. 또 그리고 저와의 진지한 대화도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이날 밤 열띤 토론을 벌였을 겁니다. 이 분들이 있어 우리 농어촌의 앞날이 든든합니다. 분.. 더보기
치열한 삶을 봅니다 세상이 무언지요. 산다는 것이 무언지요. 길 위 블럭사이에 나있는 풀을 보며 많은 것을 느껴봅니다. 치열한 삶을 봅니다. 이 녀석은 많은 발길에 닳고 닳아서인가 좀더 힘들어 하네요. 그래도 힘있게 살아 있네요. 산에 살던지 화단에 살면 얼마나 편할텐데... 너는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는지..... 또 다르게 힘든 녀석들도 있네요. 그래도 꽤 잘 자라고 있네요 얘들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좋은 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데에 얘들처럼 어려운 여건이 있을까요? 얘들처럼 끈질기고 치열하게 산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