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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무원과 도전정신 최근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국정이 마비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러한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모두가 아우성이다. 절박한 상황이다. 굳이 원인을 찾자면 정치적 후진성에서 잉태된 것이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점이 곪아 터진 사건이기도 하다. 제왕적 대통령 제도 때문에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민간인 최순실이 장차관 인사에도 관여하고, 재벌기업으로부터 강제적 모금도 하고, 대학 입학이나 체육대회의 순위도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그렇게 원칙을 강조했던 대통령 밑에서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모두들 참담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헌법을 바꿔야 하고, 대통령을 탄핵해야 하고, 고위관료들을 처벌하고, 재벌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 더보기
국회는 빨리 총리 후보자를 추천하라   국회는 빨리 총리 후보자를 추천하라 정국이 한없이 꼬여 있다. 대통령과 국회, 그리고 여야 간의 대결이 심상치 않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당내 파벌간의 이견도 상당하다. 주말마다 범국민적인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으로 방향을 잡았다. 앞으로 최소한 반 년 정도는 쓰나미 같은 정치파동이 계속되고, 정부행정은 표류 내지는 마비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을 챙기겠다고 권한을 고집한다 해도 이미 리더십이 무너졌고, 탄핵소추가 의결되면 권한이 중단된다. 혼란은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대통령이 풀어가는 것은 어려워졌다. 국회가 풀어야 한다. 얼마 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였다.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여 추천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하겠고 총리에게 내각의 통.. 더보기
떼쓰기 풍조, 언론이 바로잡아야 떼쓰기 풍조, 언론이 바로잡아야 어린아이들은 사소한 이유로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 대개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거나 안 해줄 경우, 또는 약을 먹는 것처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할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난다. 칭얼대고, 소리를 지르다가 악을 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다. 아이들이 그렇게 떼를 쓰는 것은 아직 뇌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감정조절 기능이 약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자라면서 뇌의 전전두엽과 전두엽이 발달하게 되면, 떼쓰는 것도 줄어들고 합리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떼를 쓸 때, 부모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들어주기 시작하면, 떼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아이를 망칠 수 있다. 떼를 쓸 때에는 오히려 들어주지 말고, 차분하게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