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농과의 번개팅

오늘은 반가운 손님 해남사이버 농업인들 스물다섯 분들이 사무실로 찾아오셨습니다.
총무역할을 하시는 은혜님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부터 해사농과 태평짱님의 벙개팅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멋진 벙개도 초유의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사농은 이번 1박2일의 일정으로 선진지견학을 하면서 해사농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거지요. 세분의 Mento분들이 직접 안내를 하면서 몇 농가와 민들레영토 테마파크 등을 견학하고 저도 만나기로 한 겁니다.

이 사진은 반대편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 분이 총무역할을 하시는 은혜 이경임 님이지요. 지도력이 첫눈에 느껴지는 여걸형 총장님! 해사농에 대한 설명을 틈틈히 하시면서도 저에 대한 얘기도 참 많이 하시네요. 특히 해사농의 행복파티에 대해 많은 자랑을 하셨습니다. 농촌체험과는 다르다네요. 그런데 서울에까지 진출해서 해사농 파티를 열 계획을 추진 중이라 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해사농의 파티에 참석하겠습니다.

참, 책상위에 빵이 보이시죠? 이 빵은 동심어린이집의 송경란 님이 만드는 고구마빵입니다. 우리 밀과 쌀, 그리고 고구마를 사용하는 맛있는 친환경 빵입니다. 영양사자격을 가지신 분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군 김영인 님도 오셨습니다.

바로 이 빵입니다. 저는 빵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특히 우리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맛이 있어 나오는 흐뭇한 표정.ㅎㅎㅎ
그런데 이 표정은 또 수미다정의 채수미님이 만들어 직접 서비스해주신 연잎차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오른 쪽이 빵을 만드신 송경란님. 뒤늦게 사진을 구해서 추가합니다.

이 연잎차의 모습을 보세요. 아름답기도 하네요

제 옆에 강우원 회장님이 계시고,
오방쌀과 연을 하시는 백년지기 심영애님과 그 부군이신 최만근님,
녹차를 생산하는 지원 오근선 님,
장류를 생산하는 산나리 김양숙님,
우리 맛 연구회를 이끌고 계시는 방가방가 윤경자님,
배추 참외를 하시는 토골장 박상배님 등이 참석하시고........

명차의 생산만을 고집하며 녹차사랑에 푹 빠지신 은향다원 김은숙님과 정두채님,
( 이 사진도 뒤늦게 구해 추가합니다.)

농산물유통을 하시는 땅끝식객 이명철님,
유황농법을 하시는 낭만농부 노영기님, 그리고 은경님과 김아연 님도 오셨습니다.
또 중요한 분 함평에 사시는 데 함평의 사이버회를 만들겠다는 김금숙님과 그 아들 안태영 한농대생이 오셨네요. 반가왔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한 시간 반을 사무실이 떠나갈 듯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우리 농업의 미래도 얘기했습니다. 포근하고 희망적이고 넉넉했습니다.
이 분들은 각자가 생산하는 여러 귀한 먹을거리를 가져와서 맛을 보라고 강요(?)하네요. ㅎㅎㅎ. 제가 시식단(?)이라 하네요.ㅎㅎㅎ. 매일 이랬으면 좋겠네. ㅎㅎㅎ

또 이렇게 웃기도 했구요.^^*

그런데 해사농이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한 뒷켠에는 몇 분들의 또다른 작은 영웅들이 계셨네요.
그런 역할을 하신 농업기술센타의 김정희 과장님과 콩깍지 이혜란님도 참석하시고, Mento 이신 와이비즈마케팅의  윤선 박사(아래사진 오른 쪽), 이 분은 1년여에 158회의 강의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비트로프랜의 김태현대표(아래사진 가운데),  이 분들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우리 해사농을 뒷바치고 계신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10년간 무보수로 하기로 했다네요. 강사료는 고구마 한 상자라네요. ( 왼쪽 이쁜 분은 연차를 주신 채수미님^^)

그리고 아래 사진은 희망등대 이승현박사, 이 분은 처가가 완도인데 이제 완도 가기전에 해남으로 빠진다 하네요, ㅎㅎㅎ...

저도 수고했다고 고구마 세 상자를 주시네요. 우리 직원들과 함께 시식을 하고, 홍보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지 못해 마음에 들고 필요한 사진이 적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