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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농업과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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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일요일에는 경남 함안과 의령을 다녀왔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피해가 심하다는 얘기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하여 수박, 파프리카 등 시설농업에 저온, 다습, 일조량 부족 등으로 피해가 컸습니다.

수박의 경우에는 수확이 사실상 어려운 농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일부 조금 빨리 파종을 했던 분들은 이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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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장기적으로 관련 제도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
을 느꼈습니다.

우선 비닐 하우스 시설이 대부분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벼농사와 이모작으로 하고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물과 습도가 많으면 곤란한 과채류의 경우에는 적지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번에 약간의 수해에도 피해가 일부 컸던 지역입니다. 마침 이 지역은 4대강사업과 관련하여 농지 높이를 3m내외 높이는 농지리모델링 사업대상이라 합니다. 다행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시설농업지역의 적지를 지정하여 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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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품종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가뭄이나 물잠김 그리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닐의 햇빛투광율을 높이고 자동개폐기 등 자동화 시설과 지열사용, 그리고 더 장기적으로는 첨단유리온실 등으로 전문 시설농업으로 발전되어야 하겠습니다. 즉, 과학기술이 접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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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불행했던 구제역방역 가운데에서도 똑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피해를 본 분들은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만, 축산과 방역 면에서 바꾸고 개선해야 될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축사시설이 현대화되어야 하고, 위치도 적절하게 조정되어야 합니다. 인프라가 갖추어진 축산단지 등도 검토할 만 합니다. 사육방식과 방역시스템도 보완발전되어야 합니다. 물론 지원 및 방역제도도 개선되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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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 축산이 더욱 현대화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선진국에서는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식품을 만들어내는 환경과 과정이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뢰가 쌓이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세계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농업발전의 과도기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아니 최소한 아시아에서 농업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혁명을 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 농어업발전 비전2020에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다른 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듯이 농어업과 식품산업에서도 세계에서 1등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