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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과학적인 농업 이번 제주 현장방문에서 골드키위를 생산하는 현용행 조합장을 만났습니다.그는 생산계약을 맺고 있는 뉴질란드 제스프리의 생산 및 유통관리 방식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얘기를 들으며 저도 놀라운 바가 있어서 여기에 몇가지 옮겨 봅니다.농약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농가의 키위를 전량 생산자들이 보는 앞에서 땅에 묻도록 조치하였다고 합니다.그들은 일벌백계를 보이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금지된 농약을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 수확할 수 없도록 되어 있고그 후의 처리방식도규정에 따라 정해진대로 처리된다는 것입니다.수확하기 전에 제스프리가 검사후 수확허가증을 내주면 그 때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이를 어기면 수확한 물량을 전량 폐기처분 한답니다... 더보기
생각하면 다 할 수 있다 저는 이번 주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이번에도 우리 농수산업에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중에 우선 김수남(전에 농협 조합장을 지낸 분임) 님의 가족 얘기를들려드리고 싶습니다.저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겨 준 가족입니다.우선 아래 사진의 첫번째 주인공은 김수남 님의 부인이신 김명화 님입니다.들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여 제공하기 위해 식당차를 고안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설계를 모두 부인이 직접 하였답니다. 가스렌지가 3개나 있고, 수도도 있으며, 온갖 요리도구는 당연하고, 라디오도 있으며, 선풍기와일꾼들이 앉을의자, 그리고 음식을 차릴 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틈나면 일할 호미 등 간단한 농기구와 메모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오르내릴 사다리를 비치할 자.. 더보기
아이들은 새로운 미래입니다 어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행사도 하고, 퀴즈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짧았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티없는 아이들이 이쁘기도 했지만, 모르는 것이 없는 듯 했습니다."세종대왕 때 농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을 펴냈어요.""네! 농사직설이요." 그 녀석을 보니 쪼그만 꼬마였습니다."몇학년?" "(초등학교) 2학년이요.""학교에서 배웠어?" "아니요. 책에서요""책 많이 읽어?" "네, 많이 읽어요."그곳에 온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었습니다.너무나 든든했습니다."김연아 언니, 김연아 누나 알아요?""네!~~~" 모두 대답했습니다."훌륭하죠?""네!~네~~네~~" 더 크게 대답했습니다."그렇지만, 1등을 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제 말을 더 이어갈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