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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성탄절과 다문화가정

지난 12월 23일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과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다문화가정의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즐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연기군에 도착하였더니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같이 떡메를 치구요. 각국에서 오신 다문화가정의 부인네들이 즐거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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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어려운 일 답답한 일 아무거나 말씀하라 했더니, "농사가 힘들다." "쌀값은 안오르는데 비료값이며 모든 게 많이 올랐다." "돈 벌게 해달라." "일하게 해달라."  등 소득 문제와 가족의 건강 등에 많은 관심 표명을 했구요. 자신들과 애들에 대한 언어교육의 필요성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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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타할아버지로 변신을 했습니다. 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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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대신에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선물을 전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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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물을 받는 아이들이 기뻐했습니다. 아이들은 선물에 관심이 있는 거 보다는 즐거운 분위기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더 기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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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 한 가정에게 선물을 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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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구요. 힘들었을 할머님이 이 순간만은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썩 기쁜 표정은 아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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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모두 함께 사진을 찍었구요.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 녀석들이 모두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서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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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많은 분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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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진안군 부귀면에 도착해서 우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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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들에게 선물을 주러 갔는데.... 한 녀석을 안았더니, 기분좋은 뽀뽀를 해주네요. 기분이 나를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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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선물을 전하고 사진을 찍었구요. 이 신부님은 3년쯤 된 분인데 지역에서 활동을 아주 활발하게 해서 군수님이 칭찬을 많이 하는 분이었습니다. 카드를 미리 써와 전달을 하면서, 저와 하트를 그리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밝고 여러가지 능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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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를 주관한 우리 징검다리서포터즈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이분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또 직접 생산한 농산물도 선물로 안고 와서 아낌없이 나누었습니다. 이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행사도 멋있게 완성이 됩니다. 이 분들을 사랑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이런 봉사자들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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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분은 14년이 된 일본에서 오신 분인데, 진안군 다문화가정 모임의 총무님(바로 옆에 있는 분)의 부인입니다. 많은 제도적 답답함에 한이 서린 분인 거 같았습니다. 결혼하고 2년이 넘어야 국적을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해도 한 2년이 걸리고, 자신은 국적이 없어서 주민등록이 안되고, 그래서 많은 공공서비스가 제한되고 있고......등등. 그리고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은 분들은 불안하다는 것과 남편이 먼저 작고했을 때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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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면 다문화가정분들과 모두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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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 나라도 G20 국가이고 외국에 원조를 하는 원조국가그룹에 가입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진국입니다. 단일민족을 자랑하던 시대도 지났습니다. 이제 우리도 세계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대접받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성탄절과 새해에 우리 농어민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우리 농어촌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