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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정담

지난 주일에 만난 분들 지난 주일에는 강화도의 구제역 발생으로 바쁜 한 주였습니다. 거의 매일 강화도와 김포에 가서 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요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안타까운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할 일들은 해나가야 해서 지난 목요일 4월 15일 오후에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협의회가 주최하는 마이스터대학 발전을 위한 워크숍이었습니다. 실력있는 인력양성 문제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참가하신 학장님들과 주임교수님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이스터대학을 잘 부탁합니다. 세계적인 프로농업 CEO들을 많이 양성해 주세요. 그리고 그냥 올 수 없지요. 간 김에 우리나라 말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했습니다. 저도 너무 놀랐는데요, 제주말과 한라말 사이의 날카로운 대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로.. 더보기
구제역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구제역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지난 4월 8일 인천시 강화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있었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4월 9일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번 유전자형은 O형으로서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A형과는 역학관계가 없습니다. 즉 새로운 발생이라 하겠습니다. O형 구제역은 2002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형과 같으며, 현재 동남아와 중국 등에 퍼져있는 유형과 같습니다. 이 유형은 돼지에 감염이 잘 되는 유형이라 합니다. 돼지는 구제역 전파력이 소보다 훨씬 빠릅니다. 최대 3천 배까지 빠릅니다. 그래서 이번 구제역은 더욱 긴장해야 합니다. 지난 3월 23일 구제역종식 선언이 있은지 16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고 성급하지 않았냐고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구.. 더보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봄이 되었습니다. 새싹이 돋아 나옵니다. 바람이 차가왔지만, 거치른 땅을 뚫고 이렇게 돋아 나옵니다. 앞으로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잘 살아 나갈 겁니다. 그런데 벌써 꽃이 피어나고 있네요. 아름답네요. 바람과 차가움을 겪어서 더욱 아름다운 거지요. 그러나,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요. 이 꽃보다 더 많은 고통과 외로움을 겪었기에..... 아니, 꽃에는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마음에 사랑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거지요. 사랑이 크면 클수록 더욱 아름답습니다. 마음에 미움을 담고 있다면, 아마도 꽃보다 아름답지는 않을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흠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랑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