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기산면 화산리 방문

지난 주말에 만난 몇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간단히 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요.
귀농한마당을 끝내고 불이 낳게 충남 서천군 기산면 화산리로 달려 갔지요.
도착하니 야밤이었습니다. 교통대란이었지요. 우선 솟대를 세우는 일을 시켰습니다.(?). ㅎㅎㅎ
이 마을은 '04년 전통테마마을 선정, '06년 대상수상, '07년 자연생태우수마을 선정, '08년 마을가꾸기우수상 수상 등 엄청나게 저력을 가진 마을이지요.ㅎㅎ

그리고 삼베를 넣어 쌀약주를 만든다고 저더러 저으라 하네요. 옆에 흰 옷 입으신 분이 이 마을을 잘 이끌고 있는 방세종 마을위원장입니다. 아이디어가 많고 실천력도 좋은 분으로 동네어르신들의 신뢰를 한껏 사고 있으신 분...

마을 어르신들께 저녁을 드렸는데요, 준비는 마을 부녀회에서 하구요, 계산은 제가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간담회를 했습니다. 모두 얼굴이 환하고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 고운 분들이었습니다. 질문도 별로 하지 않으시는 점잖으신 분들.... 제가 쌀농사 풍년 들어도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렸구요. 농어업에 대한 지원도 줄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잘되는 마을은 어르신들이 개방적이고 포근하고, 열정적인 몇분이 있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화산리도 그랬습니다. 저에게 이 연을 선물하셨습니다. 멀리 올라가서 전체를 잘 보라구요. 항상 농어민과 농어촌을 잘 지키라구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기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귀한 장면을 많이 놓쳤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