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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충북 재활원 방문

2월 6일 토요일에는 충북 청원군과 청주시의 통합시 추진을 지원하는 기자회견을 하러 청주에 갔습니다. 이를 끝내고 충북재활원을 방문했습니다. 정신지체를 겪는 분들이지요. 아이들도 있고 어른도 있습니다. 263명이 살고 있지요...

지난 번 처럼 우리 농업인대표 몇분들이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가지고 나눔과 함께 일도 거들려고 버스를 빌려 단체로 왔지요. 재활원에 도착하자 아이들이 반깁니다. 서로 악수를 하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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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김원택 신부님이 원장님이고, 수녀님들이 일을 돕고 있었구요. 직원들도 120명이 넘습니다. 모두 밝고 활기찼습니다. 장난을 치는 모습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것이 우리 농업인분들이 가지고 온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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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가지고 갔는데 같이 먹었구요. 배식을 잘 해야 한다네요. 잘못하면, 서운해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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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신부님께서 일일이 설명을 하시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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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하려고 했는데 방이고 마당이고 모든 곳이 깨끗했습니다. 빨래도 하려고 했는데 할 게 없다네요. 한 달에 한 두번 인근 공군부대의 장병들이 와서 이런 일들을 하고 간다네요. 정말 우리 사회가 잘 성장하고 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부분적으로 문제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말이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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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뒷산에 산책을 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한다네요. 신부님이 주변을 설명하고 계시네요. 참 좋은 위치였습니다. 청주시내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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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기를 좋아하는 한 처녀가 노래를 해서 우리는 박자를 맞추었습니다. 이 순간 정말 기쁘리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순간들이 많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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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이 산책을 했던 장지수 양. 이렇게 예쁘고, 말도 잘 하는 아이인데.... 앞으로 좋은 날이 계속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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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원에서 갑자기 제 인생도 돌아보게 되고 세상을 둘러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열차처럼 달리기만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갑자기 이들을 보면서 서서이 움직이는 자연을 느꼈습니다. 서로 울타리가 되고 의지가 되어 조금 더 편안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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