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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조직이어야

엊그제가입춘...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제법 부드러워졌습니다.

곧 나무에 물이 오르고 싹이 돋겠지요.

아무리 추워도 다 한때, 일상의 고단함도 다 한때라는 것을

자연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요즘 농협법 개정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조직이어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모두 동의를 하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각론에서는 처한 입장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지요.


농협은 당연 농업인을 위한 조직이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영세한 농업인들이 만든 협동조합이니까요.

농업인을 위한다는 것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줘서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제사업이라고 하지요.


지금까지 농협은 신용사업이라 불리는 금융업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나머지

정작 우리 농업인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일에는 미흡했습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농협법을 개정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더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농협은 과거 우리 농업 발전에 많은 공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경제 및 사회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금융산업이 격변하고 있어

기존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야 미래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모든 금융기관들은 뼈를 깎는개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협 변화의 초석이 될 농협법 개정안이 2월 4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여러 의원님들이 심사숙고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마침 농협법 개정에 대한 농업인단체의 입장이 담긴 글이 있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농협개혁은 농민 조합원이 원하는 사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농협법 개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협은 변화하는 것이지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협개혁에 대한 한농연 직원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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