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16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농업을 젊고 강하게 이끌어 주세요 “대한민국 농업을 젊고 강하게 이끌어 주세요” 장태평 농림, 농부 첫 주례 “신랑 신부는 오늘부터 영원토록 서로를 더욱 귀하게 여기고, 더욱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특유의 패기로 대한민국의 젊은 농업, 강한 농업을 이끌어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화성군 봉담읍의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한 결혼식. 이제 막 새 출발을 하는 젊은 농부에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축복과 당부의 말을 건넸다. 농업정책의 최고 수장인 장관이 농부의 주례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억 청년’ ‘힙합 농민’으로 통하는 신랑 김민중 씨(33)는 사실 평범한 농민은 아니다. 한 때 댄스그룹 NRG의 매니저로 연예인을 꿈꾸던 김 씨는 힙합이라는 꿈을 상추 농사에 접목해, 상추 농장 한 .. 2009. 9. 9. 지금 해야 합니다! 지난 번 총선 유권자 수가 발표되었을 때 엉뚱한 데서 놀랐습니다. 30대가 25% 20대가 22%였습니다. 20대가 30대보다 인구 수가 적은 것이지요. 우리는 낳는 기준으로 보면 이미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인구가 느는 것은 수명이 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10대는 20대보다 수가 더 적고, 0세에서 9세까지의 수는 10대보다 적습니다. 농촌 마을에서는 이미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현재 4,800만명입니다. 2020년경에 5,000만명에 육박하겠지만, 5,000만명을 넘지는 못하고 줄어듭니다. 2050년경에는 4,000만명이 되고, 2100년경에는 무려 1,600만명으로 줄어듭니다. 이 때 세계인구는 지금의 거의 두배가 되는 93억명이 되는 데 말입니다. 이.. 2009. 9. 4. 다양하게 생각하기 부안사태라든가 새만금사태라든가 우리 사회의 격론을 일으키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는 좀더 신축성이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옛날 중국의 동진에 명제라는 황제가 있었다. 그가 어렸을 때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느날 아버지 원제가 "해와 장안(長安)중에 어느 쪽이 더 먼가?"고 물었다. "장안이 가깝습니다. 장안에서는 사람이 오는데 해로부터는 사람이 왔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원제는 아들의 총명함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다음날 여러 신하들이 참석하는 연회때에 이를 자랑하고 싶어 여러 사람 앞에서 똑 같은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명제는 어제와는 달리 "해가 가깝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원제가 놀라서 그 이유를 물었다. 8살짜리 그 아이는 "눈을 들면 해는 보이지만, 장안은 안.. 2009. 9. 4. 좋은 징검다리 만들기 지금 우리 사회는 기존 질서와 가치관이 무너져 구심점을 잃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인은 물론 자라는 세대까지도 인성이 메마르고, 학교교육은 물론 사회교육도 근본적으로 체계가 무너져 이대로 방치할 경우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것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한 편으로는 구시대의 마지막 세대이자 다른 편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첫 세대입니다. 징검다리이지요. 이 징검다리 하나 하나가 잘 되어 있어야 우리 역사가 잘 엮어져 나가지 않을까요? 우리 중에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무엇이건 도움이 되는 일에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뜻.. 2009. 9. 4. 병든 사회를 위하여 한 아버지가 5살과 6살 된 자신의 아이들을 한강물에 던져 죽인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유가 카드빚 때문에 절망한 때문이라고 해서 더욱 충격을 받습니다. 이유가 되지 않고, 너무나 어리석고, 잔인하기 까지 합니다. 이 사건은 지금의 시대가 소비의 시대라서 낭비가 심하고, 과격한 시대라서 절제하지 못하는 사회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최근에 와서 사람들은 물질적인 문제로 병들어 가고, 조그만 이유로 큰 해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사회는 갈수록 야박해지고, 날카로워지고, 사건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사랑이 넘치고, 근본적으로 발전되는 사회가 되도록 무엇인가 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서로 무엇인가 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2009. 9. 4. 이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 중학생이 어머니가 사망한 후 6개월간을 시신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6개월간 학교를 가지 않고 있었지만, 아무도 찾아 나서지 않았습니다. 불법체류자인 한 중국 동포가 3시간이 넘도록 119와 112로 구조요청을 했지만, 끝내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동사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척박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반성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불길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런 시작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2009. 9.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