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사태라든가 새만금사태라든가 우리 사회의 격론을 일으키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는 좀더 신축성이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옛날 중국의 동진에 명제라는 황제가 있었다. 그가 어렸을 때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느날 아버지 원제가 "해와 장안(長安)중에 어느 쪽이 더 먼가?"고 물었다.
"장안이 가깝습니다. 장안에서는 사람이 오는데 해로부터는 사람이 왔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원제는 아들의 총명함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다음날 여러 신하들이 참석하는 연회때에 이를 자랑하고 싶어 여러 사람 앞에서 똑 같은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명제는 어제와는 달리 "해가 가깝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원제가 놀라서 그 이유를 물었다. 8살짜리 그 아이는 "눈을 들면 해는 보이지만, 장안은 안보이니까요."라고 대답하였다. 그 아이는 하나의 현상이라도 보는 방법이나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줄 았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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