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거래

두런두런 이야기 2009. 7. 12. 10:53 Posted by 사랑 태평짱
천국을 얻다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꾸겨진 4불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왔다.

분유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7불 69센트라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린다.

 주인은 아이엄마를 불러 세우고 찌그러진 분유통은 반값이라 말한다.

4불을 받고 20센트를 거슬러 준다.

아이엄마는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3불 89센트에 천국을 얻었다.


정말 멋진 거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과 대학생과 우유한병


어떤 가난한 의과 대학 학생이 자신의 학비조달을 위해

자기가 아껴오던 몇 권의 책을 들고 고서(古書)를 파는 책방으로 가던 중

어느 조그마한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네는 농가(農家)였습니다.

이 학생은 다리도 아프고 시장하기도 해서 무엇을 좀 요기하기 위해

어느 집에 들어가서 주인을 찾았습니다

마침 그 집에는 어른은 안 계시고 대신 어린 소녀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그 소녀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고

먹을 것이 있으면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우유 한 병을 가지고 나와서

그 학생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밭에 일하러 나가셨고 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우유는 어머니가 나에게 점심 때 먹으라고 주신 것인데

이것을 아저씨께 드립니다..”

그 학생은 소녀의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동하면서 그 우유를 마시고

 그 집 주소와 그 소녀와 그의 어머니 이름을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그 후 ..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의과 대학생은 그 후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

어느 대학병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부인이 그의 딸의 안내를 받아

매우 중대한 수술을 하기 위해 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다행이도 그 부인은 꽤 까다로운 수술을 잘 마쳤고

그 후 얼마간 요양하다가 건강이 깨끗이 회복되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딸이 퇴원하기 위해 계산서를 받아왔을때

그계산서에는 돈의 액수가 적혀 있지 않고 대신 그 때 그 따뜻한 우유 한 병이 어머님의 치료비를 대신했다..” 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입원한 여인은

예전에 의과 대학생에게 우유를 주었던 그 소녀의 어머니였고,

 그 여인을 담당했던 주치의는 바로 그 의과 대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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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광수 2009.07.13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화 같은 아름다운 글이 현실에서도 늘 일어나는 일이었으면 라는 바램입니다.
    이러한 좋은 영향력들이 바이러스처럼 사회 구석구석으로 밀물처럼 퍼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장관님 항상 건강하시길~~

  2. BlogIcon 길농원 오뚜기 2009.07.13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처럼 장맛비가 와
    마음이 좀 우울 해 는날
    가슴 따스한 이야기 로 훈훈해 지네요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길 빌어 드릴께요

  3. BlogIcon 제주 물마루 2009.07.14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제주는 장맛비대신 어디서 시작되어졌는지 모를 회호리 같은 바람이 사람들의 정신을 어지러이 흩어놓아
    마음까지도 어수선합니다.

    그렇지요.
    작은 고마움도 가슴에 품을수 있는 사람..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지만....우린 늘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주변을 따뜻하게 뎁혀주는 일...먼곳에 있는 일은 아니겠지요?
    한동안 몸이 고단하여
    컴퓨터를 멀리했다가 다시 다가서보니 태평짱님이 보입니다.^^* 우선 태평짱님이 이렇듯 열심히 우리 농촌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 다니는데..
    너무 나태했던 자신을 나무래며..작은일부터 하나씩 다시 기록으로 남겨놓을려 합니다.
    종종 찾아 뵙고 응원 드리겠습니다.

  4. BlogIcon 농부의 아내 2009.07.16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속극속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인데...코끝이 찡해옵니다. 이렇게 소소한 일들의 감동이 가슴깊이 전해지는 훈기는 아주 오래갑니다. 돈많은 부자가 거액을 기부해 신문에 일면기사로 광고하는 감동보다, 콩나물 장수 할머니가 작은 쌀 한포대를 소년가장에게 오랜세월동안 몰래 갖다놓은 작은 미담이 더큰 감동을 주듯~~~가슴한켠 훈훈함을 남기네요 !
    삭막해지는 요즘 세상에 언제든지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작은 불씨 가슴한켠에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는~~~그런 따스한 세상살이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태평짱님~!!
    좁은 면으로나마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이 땅의 농부들에게 농촌을 지키는 작은 불씨를 가슴에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5. 33lemon 2009.07.17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우유 한병이지만 누군가에는 생명을 위한 귀중한 식사가 될 수있고 작은 위로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각박하고 무섭다고 남들은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착한 이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6. BlogIcon 비자림 2009.07.22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유한병이라고 가볍게지나칠법도 했지만 작은 후의도 잊지않고 훗날 갚을수 있는 따스한 마음씨가 너무 고맙네요... 세상이 각박하다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으로 따스한것 같습니다.

    • BlogIcon 예손 2009.08.24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주도에 계시군요.
      제주도에 사는 것이 꿈인적이 있었습니다.

      제주를 방문할때 마다...느끼는 그 감정...^&^
      늘 건강하시면서 성농하십시요.

  7. BlogIcon 예손 2009.08.24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숲속에서 나는 향기와 같은 이야기 입니다.
    자연과 벗된 사람일수록 더더욱 따듯함을 가지길 소망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장관님~~~~^&^

  8. BlogIcon 룰루랄라 2009.09.12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는데 참석할래요.....

  9. 임길순 2010.01.21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글, 아름답게 감상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0. 비둘기집 2010.02.26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메마르지만은 않해요. 참으로 아름다운 글을일고 감니다 당진에서~~~~

  11. BlogIcon 차기설 2010.03.01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뭉클해지며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12. BlogIcon 임해경 2010.06.10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식품부는 뭔가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내가 어디에 서있는냐의 높이와 상관없이 서로의 보둠어 주는 느낌이랄까요...
    태평짱~~~
    마부작침의 마음을 우리모두가 실천하여 부자농촌...
    마음의 고향이 따뜻해졌음 좋겠습니다.
    양복보다 점퍼가 어울리시는 짱님께서 계셔서 과감히 흐뭇하다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