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과학기술

일상활동 2010. 3. 15. 07:43 Posted by 사랑 태평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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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일요일에는 경남 함안과 의령을 다녀왔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피해가 심하다는 얘기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하여 수박, 파프리카 등 시설농업에 저온, 다습, 일조량 부족 등으로 피해가 컸습니다.

수박의 경우에는 수확이 사실상 어려운 농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일부 조금 빨리 파종을 했던 분들은 이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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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장기적으로 관련 제도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
을 느꼈습니다.

우선 비닐 하우스 시설이 대부분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벼농사와 이모작으로 하고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물과 습도가 많으면 곤란한 과채류의 경우에는 적지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번에 약간의 수해에도 피해가 일부 컸던 지역입니다. 마침 이 지역은 4대강사업과 관련하여 농지 높이를 3m내외 높이는 농지리모델링 사업대상이라 합니다. 다행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시설농업지역의 적지를 지정하여 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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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품종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가뭄이나 물잠김 그리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닐의 햇빛투광율을 높이고 자동개폐기 등 자동화 시설과 지열사용, 그리고 더 장기적으로는 첨단유리온실 등으로 전문 시설농업으로 발전되어야 하겠습니다. 즉, 과학기술이 접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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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불행했던 구제역방역 가운데에서도 똑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피해를 본 분들은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만, 축산과 방역 면에서 바꾸고 개선해야 될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축사시설이 현대화되어야 하고, 위치도 적절하게 조정되어야 합니다. 인프라가 갖추어진 축산단지 등도 검토할 만 합니다. 사육방식과 방역시스템도 보완발전되어야 합니다. 물론 지원 및 방역제도도 개선되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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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 축산이 더욱 현대화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선진국에서는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식품을 만들어내는 환경과 과정이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뢰가 쌓이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세계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농업발전의 과도기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아니 최소한 아시아에서 농업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혁명을 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 농어업발전 비전2020에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다른 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듯이 농어업과 식품산업에서도 세계에서 1등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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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차기설 2010.03.16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은 농심을 보살피시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작물의 장애가 시작되나 봅니다.
    중부지방에도 잘 안되던 농작물이 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지구의 온난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또한 올해는 변형 엘리뇨까지 발생하여 많은 비를 예고 하고 있으니.....
    이래 저래 시름이 많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모쪼록 농부를 위하시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장관님, 건강하세요.

  2. 날자 바이오~~ 2010.03.16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장관님 블로그를 방문하긴 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장관님 이하 농림수산식품부 직원분들 하시는 일이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습니다.
    장관님 일정도 보고 블로그에 있는 사진도 보니 장관님 너무도 바쁘시고
    휴일도 잊으신채 우리 농업분야의 구석구석, 힘들고 어려운 곳을 돌아보시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장관님이 자랑스럽고 또한 감사드립니다.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는 표현이 딱 맞을것 같습니다.
    장관님 말씀대로 우리 농축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최선을 경주해야 농어업발전 비전2020에 담긴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 우리 농업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장관님 글 마지막 부분에 구제역에 관한 언급을 하셨는데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이제 구제역이 거의 종식단계라고 하더군요..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제가 아는 분도 돼지농장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구제역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장관님이하 방역을 담당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지난 2월 28일 장관님과의 대화방에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3월 6일 관련 부서에서 회신을 받았습니다. 장관님께서 그런 글을 직접 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제 개인적 생각으론 장관님께선 직접 안보시고, 해당부서에서 처리하는 듯합니다).
    아무튼 비록 짧은 답변이었지만 회신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장관님 !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잘 챙기시고 국민의 편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서로 소통할수
    있는 그런 장관님의 모습을 기대해 보며 또한
    장관님의 손길닿는 모든곳마다 신의 축복이 같이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사랑 태평짱 2010.03.17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에게 오는 글은 제가 다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답을 해드리고 있지만, 특별히 실무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실무부서에서 검토하여 회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 BlogIcon 곤이엄마 2010.03.17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조량 부족으로 하우스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 하던 차였습니다
    가까운 블로그 이웃중 딸기마마가 있는데 지금은 딸기를 출하중이고 담 작물로 토마토를 하고 있는데 심어놓은 모종이 다 녹아 버려서 다시 작업하느라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대비할수있는 선진화된 농법을 연구하고 할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날을 위해 태평짱님 같이 노력해 주세요

  4. BlogIcon 이동현 2010.03.20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관님~
    먼 걸음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윗글을 읽다보니
    우린 그동안 스스로 발전을 위해 머뭇거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갖게합니다.
    항상 반복되는 위기를 혁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농업인들도 이제 늘 발생할 문제는 생각을 뒤집어 보면 좋은 해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의 힘을 이길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귀하신 걸음 마음껏 이야기 나누고 싶었지만
    태평짱님을 찾는 많은 농업인들을 위해 양보했습니다.
    우리 농업인들 대문을 나서신 후 저렇게 자상하시며
    저렇게 권위적이지 않는 분들이 계시다며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지방 행정공무원들과 농협 그리고 농림부 산하 기관 공직자는 아직도 주민을 위해 노력보다는
    안된다는 사고와 농업인들 위에 군림하려 합니다.
    오늘 보여주신 장관님과 과장님 그리고 전라남도 농식품국장님의 모습을 뵈니
    마음 따뜻해졌습니다.
    많은 농업인들 쉴틈없이 만나시는 태평짱님 존경하며 늘 건강을 기원합니다.
    늦은밤 행복한 꿈 꾸십시오.
    섬진강가에서 전통과 과학으로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는 농부 이동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