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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우리는 함께 가는 동지입니다

저는 어제 오전에는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신지식농업인회의 신구회원들을 만나고,

오후에는 천안 연암대학에서 귀농자 카페 회원들을 만났으며,

저녁에는 전북 익산시의 농업인들과 만났습니다.

세 모임의 만남이 각각 너무 좋았습니다.

무언가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이 눈을 쳐다보면 알 수 있었고,

눈을 감아도 열기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런 열정을 만날 때, 그 열정이 저의 열정으로 옮겨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아래 글은 귀농자 카페에 올린 글인데,옮겨 봅니다.

모임을 끝내고 느낀 소감을 적은 것입니다.

귀농.귀촌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듯 했으나 ,

무언가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단단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 농어촌에 계시는 선배(?)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 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빌겠습니다.

우리 농어업의 동지들이니까요.

감사합니다.

**********

온라인에서 만나던 여러분들! 너무 반가왔습니다.

낯익은 아이디들, 십년지기 같았습니다.

직접 얼굴을 보니까 속마음까지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밝은 면도 볼 수가 있었고, 어두운 면도 볼 수가 있었지요.

(저는 도사 관상쟁이 입니다.ㅎㅎ. 이건 비밀인데요. 우리 우지농식구들에게만 밝힙니다. ㅎㅎ)

또한 미래에 대한 확신도 읽을 수가 있었고, 한편 많은 분들의 불안감도 어쩔 수 없이 읽혀졌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지요.

세상은 어렵고, 우리는 모두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의지할 누군가를 찾습니다.

그래서 또 역설적으로 누구나 다른 사람들을 돕고 격려할 수가 있게 되어

사람들은 서로 의지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아니, 의지해야 하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어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동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친지들과 같이 산에 오를 때면 떠오르는생각이 있습니다.

서로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이 다르고 행복과 불행이 다르지만,

같이 걸으므로 그 어려움들을 줄일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동지들이 서로 뭉쳐서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의 꿈을 이루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멀리 가려면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제는 그런 출발의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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