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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산인 양준봉

위사진은 지난번 제주도에 갔을 때 외해(먼바다) 양식을 하는 큰 그물을 찍은 것입니다.

지금 물에 잠겼던 피라밋형 폐쇄형 그물이 물위로 올라오는 장면입니다.

가운데 공기통이 있어서 공기를 집어넣으면 부상한다고 합니다.

보통때는 윗부분이 수면에서 약 20m 밑에 있게 됩니다.

그물의 높이가 약 20m 쯤 되니까 그물의 밑바닥은바다 밑 40m가 되는 것이지요.

이 속에 고등어라든가 돔을 기를 수가 있습니다.

해안가나 육지에서 양식을 하는 것 보다 여러가지로 유리하다고 합니다.

우선 시설비가 적게 들고, 고기가 잘 자라고, 환경오염이 덜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양식산업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식은 미국이 큰 돈을 들여 개발했는데,

우리나라의 열정 넘치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실용화를 위한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의 대표가 양준봉이라는 40세된 사람입니다.

위 사진의 왼쪽 2번째 모자 벗은 사람이 양준봉 님입니다.

그는 미국에 이런 기술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이 기술과 시설을 도입했습니다.

조합법인 "노아"라는 이름은 미국의 회사이름과 비슷하지만, 노아의 방주를 생각하고 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 양식산업이 희망이 있고,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넙치의 경우 현재는 생산비용이 1Kg당 8천원 정도인데 활어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가공해서 수출을 하려면 3~4천원이 되어야가능하다고역설했습니다.

그런데 광어를 키울때 1~2 Kg 때 보다 2~3 Kg 때가 단위당 비용이 적게 들고,

5~6 Kg이 되면 1Kg 당 3~4천원에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광어는 클수록 생산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생산하는 광어 보다 훨씬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노르웨이가 연어로 세계를 제패하듯이 우리는 광어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우리도 좋은 품종을 개발하고 기르는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는 등 노력을 하면

양식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이런 젊은 사업가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아래에 금빛을 발하는 황금넙치를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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