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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주시의 농업인들

지난 주말에는 1박2일로 영주시에 가서 영주 농어민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50명 가까운 분들이 모여 강의도 듣고 저하고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간담회 때 열기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우리는 알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면세유에 대해서, 세금환급에 대해서, 친환경에 대해서, 인삼에 대해서, 저온 냉장고 등 유통시설에 대해서, 수출과 수입에 대해서, 원산지표시제나 이력추적제에 대해서, 전기사용료에 대해서, ......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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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끝나고 나서 영주쌀을 선전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간담회 끝부분에 아웃소싱을 잘 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지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주인은 일 잘 하는 일꾼을 써야 하지요. 그런 식으로 공무원도 활용해라 그랬지요. 어슴프레 알거나 뭐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공무원한테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하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런 정보를 알려 주고 일을 해결해 주는 것이 공무원이 할 일이지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끝나자 마자 선전사진을 찍자고 해서 영주시장님하고 같이 모델이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흐뭇해서인가요? 지그시 눈을 감고 있네요. 저는 이럴 때 기분이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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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40분에 우리 간담회가 끝났습니다. 무언가 아쉬어 이대로 끝날 수는 없어서, 우리는 김영수 님의 농가에 30명 쯤이 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분들이 자기가 만든 음식을 가지고 와서 멋진 잔칫상 보다 더 멋진 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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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은 김영수님의 사모님께서 몸이 불편하신 데도 불구하고 준비하셨고, 포도주는 김향순 님이 준비했고, 치즈는 천사 같으신 "하얀 목련"님께서 준비하시고, 두부와 고구마도 다른 분이 준비하시는 등 그렇게 모인 음식입니다. 어때요? 샘나시죠?

참가 농업인을 선정 및 연락하고, 이렇게 뒷풀이와 음식 등을 빈틈없이 준비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김귀숙 회장님과 김향순 대표님 그리고 이 두 여걸님들을 도운 김영수 님의 두 아드님들.
애타게 준비한 과정을 얘기 들으며, 아하! 이렇게 열정있는 분들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잘 돌아가는구나!
고마우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농업도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이 일처럼 잘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이 "우리 둘이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외치는 두 여걸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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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사진은 밤을 세워 치즈를 준비하신 천사님 "하얀목련"과 그 기사님과 함께 찍었습니다. 천사님이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위 사진 왼쪽에 있는 김향순 대표께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맛있는 치즈를 만든다는 하얀목련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 갔다고 합니다. 첫대면이지요. 취지를 얘기를 하고 값을 좀 싸게 하려고 하는데 얘기를 듣던 천사님이 "저~요, 제가 찬조하면 안될까요?" 해서 너무 놀랍고 기뻐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포도주가 필요하시면, 그때는 제가 찬조할께요"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분들인지요. 저는 가슴이 터질 것 같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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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준비에 힘을 실어주셨다는 조합장님입니다. 성실하고 열정이 있고 심지가 깊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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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이 잔치(?)가 열렸던 김영수님 댁 식구들입니다. 오른 쪽 두 아드님들은 벤처농업대학 2기생들이고 애인들과 함께 다녔고, 약혼중이라네요. 앞으로 기대되는 젊은이들입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흐뭇하시겠어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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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에는 식품산업계의 지도자분들 130여명과 관악산을 등반하면서 좋은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이 행사는 외식산업계에 있는 분들이 모인 등산동우회에서 주관을 했습니다. 준비를 너무 잘 해서 또 놀랐지요. 국민들께 안전하고 맛있고 품위있는 식품을 공급하자는 결의도 했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통해 우리 농어민들이 생산한 농수산물들이 맛있는 식품으로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끊을 수 없는 동지들인 셈이지요. 사진 몇장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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