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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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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어령 선생님이 생명자본주의에 대해서 얘기하셨습니다.
그동안은 산업자본주의였는데, 이제는 생명자본주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하시네요.
생명이 자본이 되는 사회로 된다는 거지요. 전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비누도 샴프도 화장품도 식물성 성분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약도 동식물에서 추출하는 물질로 만드는 것이 고급이 되고요.
누에고치에서 인공고막과 인공뼈를 만들어 내고, 귤에서 인공피부를 만드는데 더욱 좋고 부작용도 적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옷도 그렇고 건축자재도 그렇습니다. 생명자원을 활용한 것이 고급입니다.
비료, 농약 등 농자재도 마찬가지 이구요.
이제 석유에서 만들어내던 많은 것들이 자연자원인 생명자원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건강에도 좋고 지속발전에도 도움이 되지요.

막걸리가 히트상품 1위가 되었습니다.
주류라기 보다는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라는 것이 알려졌지 때문이지요.
앞으로 된장, 고추장 등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산업이 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귀중한 생명자원이 다시 한 번 빛을 보게 된다는 것이지요.

주사바늘을 쇠붙이로 만들지 않고, 모기의 침을 벤치마킹 해서 생명자원으로 만들면, 아프지 않고 효과도 좋다네요. 당연하겠지요.
아프리카 흰개미들의 집을 벤치마킹해서 자연냉방이 되는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하네요.
곤충이나 물고기의 운동구조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내는 발명품들이 많습니다.

전기도 이제는 태양광과 풍력이나 조력을 활용하지요.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것이지요.

산업의 개념이 바뀐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석유에 의존한 지금의 산업은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연자원이나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생명산업이 다음세대의 핵심산업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생명자원을 생산해내는 농어업이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이를 생명산업(Life Industry)이라 개념해 봅니다.
생명산업에는 애완용동물이나 분재 등 화훼산업도 물론 포함됩니다.
에타놀을 생산해내는 홍조류나 옥수수 등의 재배도 포함되구요.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오는 6월 17일에서 19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생명산업대전을 엽니다.
이런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지요.
저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협력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