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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오늘은 우리 농산물의 유통경로를 살펴보았습니다.
최근에 배추를 보면, 작년 가을에 값이 폭락하여 시장격리까지 하였는데, 올 봄에는 폭등과 또다시 폭락을 반복했습니다.
대부분의 농수산물이 일반적으로 가격이 불안한 입장입니다.

아침에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갔습니다.
마침 수박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를 소개해 주어 인사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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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박을 모두 가지런히 진열을 하고 경매를 한 다음 다시 차에 실어 나가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한 상자만 보고 경매를 할 수는 없을까요? 하다못해 참외처럼 박스에 담아 팔레트로 처리하면 훨씬 경비가 절약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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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경우에도 박스에 넣어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직은 극소수라 하네요.
그래야 상품성도 유지될 수 있을텐데.... 빨리 개선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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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서둘러 강원도 정선으로 가서 고냉지 채소 생산 및 유통사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유통하는 분들은 전국산지유통협의회 회장과 임원들이었는데,  대부분 직접 생산을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농협의 산지유통기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고, 도매단계에서도 농협공판장의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농협의 기능에서 경제활동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개선되도록 개혁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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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온저장시설과 절임시설의 확대를 요청하였습니다.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점심상은 정선지방의 산나물 중심의 밥상이었습니다.
우리 음식은 정말 맛이 있고, 우리 건강을 돕는 약의 수준입니다.
 
다음엔 생산 현장을 보고,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농업인들과 단체장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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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생육은 아주 좋다고 합니다.
8월까지는 가격이 괜찮을 것 같다고 하는데, 9월이 가면 가격이 조금 떨어질 것 같다고 여러 분들이 전망을 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하신 농업인 여러분들은 1년에 농사지을 수 있는 작목이 이곳에서는 고냉지채소밖에 없다는 점, 수확기까지 가격전망이 불투명하여 늘 중간에 유통사업자에게 넘길 수 밖에 없다는 점, 저장시설과 절임시설이 필요하다는 점, 대체작목을 개발해 달라는 점 등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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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고냉지채소클러스터 등을 통해 종합적인 발전계획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청과 도청 그리고 우리 농림수산식품부가 협의하여 대안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정선은 너무 자연이 좋아서 친환경농업으로 발전시키면 장점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재래시장을 들렀는데, 너무나 인정넘치는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산나물을 사겠다고 어느 가게에 들렀는데 곤드레나물 등을 그냥 선물하겠다고 싱겡이 하다가 아주머니한테 졌습니다. 화를 내시기 직전이어서... 그만.  어머니 같은 두툼하고 따뜻한 손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머니 잘 먹겠습니다. ㅎㅎㅎ
아래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정감이 물씬 풍기는 표정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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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에 즐거움이 느껴지는 정육점 아주머니도 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잘 될거라고, 그리고 "괜찮아요!" 하며, 만면에 웃음을 짓는 이 분들을 만나며 또 책임감을 더욱 느꼈습니다.
네~ 열심히 뛰겠습니다. 
모든 분들 파이팅!

배추야!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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