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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고향의 1박 2일

저는 이번 휴가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92세 되신 아버님과 91세 되신 어머님께서 저와 함께 고향에 다녀오고 싶다는 말씀을 작년에 하시길래 약속을 했었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그것이 자꾸 마음에 걸렸었지요.
특히 아버님의 건강이 약해질 때엔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에 큰 마음을 먹고 결행을 했습니다. 모자 쓰신 분이 저의 아버님.^^



가는 길에 형제들한테도 연락을 했더니 모두 끼겠다고 해서 동행 식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사진을 찍었구요. 뒤에 보이는 곳이 초의선사 탄생지 기념사당입니다. 초의선사는 저의 5대조 할아버지의 큰 형님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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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스님이 이 사당을 이루고 지키는 석용운스님입니다. 참 초의선사탄생지 기념사당은 목포근처인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군 삼향면입니다. 초의선사 모습을 보면 저의 아버님과 비슷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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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선사는 조선말의 고승으로서 다산 및 추사와 지성을 겨루었던 지식인이었으며, 특히 차문화를 집대성한 분이시죠. 그래서 차와 관련된 분들은 다성(茶聖)으로 추앙하고 있지요.

휴가였지만 무안군 나억수 과장은 현장방문 및 체험을 해야 하고, 농업인들도 만나야 한다고 스케쥴을 잘(?) 잡아 놓았습니다. 즐거웠습니다.ㅎㅎㅎ 몇가지만 올려 봅니다.
파프리카 비닐 하우스 농장. 최신 시설로 했네요. 그러나 유리온실 보다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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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영농 작목반을 들러서 설명을 듣고, 반원들과 사진을 자청했지요. 아래 사진의 앞줄 여성분 맨 오른 쪽은 여자 이장님이신데 성격 활달하고, 지도력 풍부해서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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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사진을 같이 찍은거구요. 앞줄 맨 왼쪽 농민회의 정영호 정책실장은 정말 좋은 건의사항들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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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밤중에 친환경농업 관광체험 마을에 갔지요. 제 오른 쪽 안경 낀 분이 새오름녹색농촌체험마을의 강제석 위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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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너와집 형태의 황토집입니다. 잘 잤습니다. 그리고 고집스럽게 무농약친환경을 온 마을에 강제하시는 이 마을의 지도자 분들. 맨 오른 쪽 분이 무안군 나억수 과장입니다. 일에 있어 똑바르고 불도저입니다. 제 휴가를 뺏어가 모두가 득이 되도록 한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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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련축제에 참석했습니다. 단순한 농촌관광축제를 실속있는 산업축제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저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렇지요. 그냥 전시행정으로 하는 축제는 낭비적이기 쉽지요. 그래서 음식산업과 연결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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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모든 품종들을 비교전시도 하고, 품종개발 결과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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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분재 전시도 하고 있었습니다. 무안군이 분재의 메카라고 하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앗습니다. 이 분재는 시가 약 1억 2천만 원 정도 한다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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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 가공식품을 전시했습니다. 오늘 외국 바이어들이 많이 와서 오후 2시에 서삼석군수와 함께 수출상담을 한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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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조리경연대회를 했지요. 입상작품의 시식. 제 오른 쪽에 계신 분이 서삼석 무안군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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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만난 동네 어르신네 입니다. 주름살은 있지만 웃음이 넉넉합니다. 올해도 풍년이 들었으면 합니다. 이 분들의 마음이 편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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