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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살아 보면

살아 보면
가슴아프게 울었던 일이
우스워지기도 하고

살아 보면
너무 좋아 황홀했던 일이
덧없어지기도 하고

살아 보면
사는 것을 알게 되고

살아 보면
또 사는 것을 모르게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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