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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활동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고 마음을 합해요!

제가 보은군 행사를 끝내고 나주로 가고 있는 중인데 급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전농 회원님들이 아그로스쿨을 방해할 것 같아 제가 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무슨 말이냐며 화를 냈습니다. 약속한 분들이 있는데 가지 않는다면 그 분들이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내가 전농회원들을 만나면 될 것 아니냐?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나주 남평농협에 도착한 지 얼마 후에 전농의 기원주 전남의장님과 각 시군 전농의장 등 전농회원님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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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질의와 대답과 약간의 토론도 있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이해의 장이 넓어지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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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음이 편해졌나 봅니다. 우리 모두 농업과 농촌을 걱정하는 마음이야 같은 게 아닐까요? 그렇게 우리는 큰 공통점이 있으니 서로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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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우리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점을 서로 확인하더라도 그렇게 되기까지 이야기하자고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동감입니다. 그리고 서로 터놓고 끝까지 얘기하면, 같아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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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나주시의 농협조합장님들과 식사를 하면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전남 행정부지사님도 참석하셨습니다. 농협과 우리 농업에 대한 얘기와 각자의 애로사항의 건의도 있었습니다. 특히 쌀축제에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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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 9시가 넘어 나주군 농협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농업인들과 심야(?)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는 역시 민승규1차관이 맡았습니다. 저는 날카로운 농업인들의 질문이 시작되기 전이면, 늘 마음이 떨립니다. 시험장에 않아 있는 수험생같은 심정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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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농업인들의 표정을 보세요. 전혀 조는 분은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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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은 오후 2시부터 계속되는 강의를 받았습니다.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기위해서.... 농업을 잘 하기 위해서도 창의성이 필요하고 서로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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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간단치가 않습니다. 긴장감이 흐를 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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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간담회가 농협안에서 진행되어서 일까요?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습니다.
신용부분과 경제부분 그리고 농협 본래의 기능이 각각 분리되더라도,
주인은 여전히 일선조합과 농민이며,
농협법에 의해 금융업이 수행되므로 농협의 금융부분이 민영화되는 거 같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며,
경제사업에 불리하거나 농협과 직원들에게 절대로 불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문경영을 함으로써 수익을 더욱 많이 내어 일선조합에 많은 이익금을 배당하게 되고 경제사업의 재원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금융부분이나 경제부분은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실력있는 은행과 대형유통회사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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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끝난 후에 모처럼 참석했던 분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야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무언가 머리 속에 좋은 결심이 남아야지요?ㅎㅎㅎ. 꼭 그러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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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알토란 같이 좋은 수확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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