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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원도 젊은 농업인들


지난 토요일(7월 31일)과 일요일에는 강원도 젊은 농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우선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있는 산세로 영농조합법인입니다.
6명의 30-40대 젊은이들이 만들어 가는 영농조합니다.
채소를 주로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비닐 하우스를 적절히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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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재 감사가 열심히 설명합니다.
아이디어가 많고, 열정이 있고, 그래서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런 젊은이 6명이서 일을 내고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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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사의 아버님은 이렇게 돌 다루는 것을 좋아하신다네요.
아슬아슬하게 올려 놨는데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생각의 차이이지요. 이렇게 무언가 특별한 것을 생각한다는 게 창조적이고 발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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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영농조합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약간의 토론도 했습니다.
준회원이 50농가 입니다. 수수로는 회원 비회원 가리지 않고,  7%를 받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수료 7%를 내고도 이 법인을 이용한다는 것이....
그러나 뉴질란드의 제스프리는 25%를 받는다고 합니다.
수수료를 내고 그보다 더 큰 수익이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요.
수수료가 높은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따질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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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소포장시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영농조합이 유통을 전문으로 발전하고 있는 거지요.
브랜드개발을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훌륭한 젊은이들. 그래서 젊은이들이 발전을 가져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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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강원도 지역의 농수산대학 졸업생들과 같이 했습니다.
또 이 영농조합원 중에 윤혁승 이사가 졸업생입니다.
윤혁재 감사의 동생인데 이 두 사람이 앞으로 큰 기대를 걸어도 좋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윤혁승 이사는 생산이론과 유통이론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조근조근 핵심을 찌르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농수산 대학 졸업생을 비롯한 많은 젊은 농업인들에게 기대를 겁니다.
오늘도 그런 느낌과 확신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이용국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특히 한국농수산대학의 장현유 교수님도 참석을 했습니다.

또한 박정자 대표가 좋은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귀농을 했는데 농업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리고 아이디어 농업을 해야한다.
그러면 새로운 게 보인다고 얘기했습니다. 멋졌습니다.ㅎㅎ

이 자리에는 또 강원대학교를 정년퇴임하시고 횡성에서 동충하초를 기르는 성재모 교수님이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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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에덴양봉원을 방문했습니다.
윤상복대표와 몇번 약속을 했는데 이제야 지키게 되었습니다.
윤 대표는 눈수술로 운전을 못하게 되어, 가급적이면 움직이지 않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그래서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고 체험양봉원으로 전환했지요.
물론 250 군 정도의 벌은 기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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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같이 사는 가족들입니다.
아버님과 어머님도 훌륭하셨습니다. 아버님이 내년이면 양봉 50년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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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양봉원에 대한 역사와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횡성군 양봉산업 5개년 계획을 저한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양봉산업이 농업의 기본이 된다고 여간 강조했습니다. 당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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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게 하고, 벌과 관련된 많은 것을 모아 놓아서 아이들이 크게 유익할 것 같았습니다.
꼼꼼한 성격이어서인지 아버지가 쓰시던 삽이며, 소품들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보물(?)이지요.
소 박물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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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표는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 3년간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10년이 지난 지금은 회원이 4,800명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쌓여야 하지요.
회원들이 벌꿀 이외에 감자 옥수수 등 다른 농산물도 주문한다고 합니다.

양봉하는 분들과 양봉산업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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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모두 사진을 하나 찍었구요.
모든 분들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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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횡성군 공근면 금계구역 농촌종합개발 사업을 둘러 보았습니다.
이 분들도 젊은 사람들이 의기 투합해서 7개 마을을 완전히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작년에 최우수 마을로 5억원의 상금도 받았습니다.

단순한 마을개발을 뛰어넘어 공동사업과 유통 등에 관심을 가지고 비전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가능합니다. 그렇게 잘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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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이 위탁운영하는 체험교실 "꿈꾸는 풍뎅이"입니다.
한봉기 님이 남편인 김성수 님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설과 설계업무에 종사하던 분들인데 농업관련 일을 하다 보니 "왜 이렇게 안할까?" 하는 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예 농업분야로 돌았다고 하네요.
이분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랍니다.
옆에 황영철 의원님도 열심히 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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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씩을 마셨습니다.
이 체험장의 특징 중 하나는 효소를 응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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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누룽지공장입니다. 누룽지로 가공해서 쌀로 팔 때보다 3.8배의 가격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큰 발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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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하지 않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ㅎㅎㅎ
크고 날카로운 질문과 건의사항이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그렇지만 쌀문제가 제기 되었습니다. 가급적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쌀수급문제는 정부가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완만하게(소프트랜딩} 해결해야 할 일입니다.
4대강 사업은 물살리기 강살리기 사업이라는 얘기도 했구요.
많은 좋은 건의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금계마을 행사를 준비해주신 권순근 위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오신 강원대학교 김경량 학장님, 원주 상지대학교 정구룡 학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이 분들이 이 마을의 종합개발사업 추진에 많은 공을 드렸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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