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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지막 만남 행사


지난 토요일(8월 21일)에 의미있는 만남 행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주말마다 현장을 다녔는데, 마지막 현장 만남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제 나름대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미래 희망인 젊은 농어업인들을 만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들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 연락을 하니 졸업생들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텔레파시가 통했다고 해서....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홍보대사, 농어업인 서포터즈 및 주부 블로거 분들과 제 트위터 및 페이스북 친구들도 참여했습니다. 모두 70여명이 되었지요.




젊은 농어업인들은 우리 농어업의 희망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꿈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농어업이 이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생명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우리 농어업을 세계 일류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많은 산업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어업도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농어업인들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잘 조성해 준다면, 크게 도약할 분야가 많습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열과 성을 다해서 이런 여건조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 농어업인들에게 중국, 동남아 등을 아니 나아가 세계시장을 우리의 안마당으로 생각해서 세계적인 농업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꿈과 그리고 공동의 꿈인 우리의 꿈을 크게 갖고, 열정적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젊은 농어업인들은 지역의 새로운 리더로서도 역할을 다 해야 합니다.

농어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하여 우리는 뭉쳐서 힘을 최대화해야 하고, 세계로 눈을 돌리고, 최신 경영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건배를 할 때, 늘 "하나로!"" 하면, 뭉치자!"하고; "세계로" 하면, "나가자" 하고; "미래로" 하면, "나가자" 하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젊은 농어업인들로부터 과분한 환송대접을 받았습니다. 명예 동창회원이 되었고, 제 그동안의 사진으로 만든 초상화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생했다고 행사장 나가는 길에 업어주기까지 하는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신뢰이고 사랑입니다. 이는 한비야 씨가 말했듯이, 제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내 열정을 타오르게 할 것이며,  제가 제 열정을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게 할 것입니다.

저는 이들을 사랑합니다. 우리 농어업인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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