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활동79

성탄절과 다문화가정 지난 12월 23일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과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다문화가정의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즐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연기군에 도착하였더니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같이 떡메를 치구요. 각국에서 오신 다문화가정의 부인네들이 즐거워하네요. 그리고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어려운 일 답답한 일 아무거나 말씀하라 했더니, "농사가 힘들다." "쌀값은 안오르는데 비료값이며 모든 게 많이 올랐다." "돈 벌게 해달라." "일하게 해달라." 등 소득 문제와 가족의 건강 등에 많은 관심 표명을 했구요. 자신들과 애들에 대한 언어교육의 필요성도 건의했습니다. 그리고 산타할아버지로 변신을 했습니다. 어울리나요? 썰매대신에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선물을 전달하러 갑니다. 예쁜.. 2009. 12. 27.
고구마 농사꾼과 쌀빵 조선일보에 기고했던 에세이입니다.(11월21일 게재) 참고로 보시라고 실어 봅니다. ********************** 농업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가면 어디든지 눈에 띄는 닉네임이 하나 있다. '여름지기'. 내 블로그에도 단골이다. 이분은 충남 서천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데 전량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어떻게 입소문을 내는지 고구마가 자라기도 전에 캐달라는 분이 많아 난감할 정도란다. 활동하는 카페만도 30여개. 지난 여름에 열린 충남농업인정보화대회에서는 홈페이지 부문 대상을 받았다. 열혈 여름지기님이 요즘 쌀빵과 열애 중이다. 행사만 열렸다 하면 쌀빵을 잔뜩 가져와 무조건 먹어보란다. 7월 충남농업인정보화대회에서도, 9월 서천에서 열린 주말 현장간담회에도 색색의 예쁜 쌀빵이 등장했다. 서천엔 까칠한 .. 2009. 11. 22.
이탈리아 그리고 스위스 출장 지난 월요일(11월 16일)부터 시작된 출장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제 나라간의 협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 번 정부 들어서서 G-20 의장국이 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협력도 훨씬 수훨하게 되는 거지요. 이탈리아에서 올리브농장에 이어 포도농장도 둘러 보았습니다. 이 농장은 포도주 공장을 가지고 있는 아주 큰 농장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전국에 14개의 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있는 이 농장도 100ha가 된다고 합니다. 농장 안에 있는 포도주 공장입니다. 포도주 밭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오른 쪽 포도주는 2년 된 것이고, 왼 쪽 포도주는 8년 된 것입니다. 맛도 달랐지만, 색깔이 아주 달랐습니다. 오래 된 것의 색깔이 .. 2009. 11. 21.
나무에게서 배웁니다 가을이 되어 낙엽이 떨어진 길을 걷습니다.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참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 주네요. 나무는 현명해서 그런가 봅니다. 왜 잎은 나무와 평생을 같이 하지 않고 떨어져 나갈까요? 왜 잎은 떨어져 나가며 화려하게 불타오를까요? 왜 나무는 모두가 다 다를까요? 잎이 다르고, 가지가 다르고, 단풍드는 것이 다르고.... 하기는 같은 나무에 달린 잎의 모양도 대충 같을 뿐이지 정말 같지는 않지요... 왜 그럴까요? 세상의 존재는 다 다르기 때문에요. 그래서 가치가 있는 거지요. 유일한 존재! 단풍나무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뒤에 소나무는 왜 단풍이 들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같이 있어 더욱 어울리지 않나요? 쭉쭉 뻗은 전나무를 봅니다. 모두 80여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어느 나무는 더 크고 어느 .. 2009. 11. 2.
김포시 농업인들과 함께 10월 마지막날에 김포시를 들렀습니다. 블로그와 메일을 통해 알게 된 최장희님과 이관석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지요.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습니다. 김포농업인의 날 행사가 있어서 행사도 보고 농민단체협의회 여러분도 보는 횡재(?)를 했습니다. 우선 만나서 쌀값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운데 근엄하신 분이 김순근 회장님이시고 그 오른 쪽이 농업에 관심이 많으신 강경구 시장님이십니다. 저를 김포시로 부르신 이관석 대표님. 친환경농업을 신봉하고 계시고, 특히 목이버섯의 달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흙살리기에 대해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주위에서 인정하지 않는 데 대한 애석함도 토로하셨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농장에 들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들어볼 계획입니다. 이관석님이 생산한 목이버섯.. 2009. 11. 2.
청계목장과 푸른누리 기자들 오늘(10월 24일) 오후에는 푸른누리기자단과 함께 낙농으로 성공한 청계목장을 방문했습니다. 입구부터가 아름다왔습니다. 봄이 더 좋다고 하네요. 이 곳에 가는 동안 기자들이 서로 저에게 다가와 얘기도 하고 질문도 하고 사인도 받아갔습니다. 목장 관리동의 체험관입니다. 목장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목장에서 만든 음식도 먹었지요..... 기자단의 목장 투어.....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대단합니다. 한우도 잘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목장에는 많은 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목장대표인 조성환 조합장님은 200원 이상되는 나무는 사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작은 묘목들을 봄마다 사와서 이렇게 기른 거라고 하는군요. 네~ 모든 것은 우리가 땀을 흘려 가꾼다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지요. 저는 믿습니다. .. 200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