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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읍방문 그리고 산호수마을

10월 9일 금요일 오후 정읍시를 방문하여 농업인들 그리고 농협조합장님들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밤에는 체험마을에 들러 지냈습니다. 특별히 여기에 산호수 마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정읍시의 농민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특히 쌀값에 대한 우려와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쌀값 등 추수 동향을 파악하고 싶었구요. 최근 늘 말씀드리던 대로 쌀수급대책을 충분히 취했고 쌀값 걱정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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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많은 질문과 건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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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이번 일요일까지 구절초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산속 명당자리에 구절초 공원을 잘 조성하였습니다. 주말에는 3~4만명이 관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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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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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전시회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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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특이한 분재를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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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정읍방문에서 이 산호수 마을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해발 500미터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산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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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광마을로 상당히 인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 마을 분들과 밤중에 간단한 감담회를 가졌지요. 별로 말씀이 없으셨지만 따뜻했습니다. 밖에 기온은 비록 차가왔지만 말이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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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마을 이장님, 오른 쪽 여자분은 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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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지대가 높아 기온차가 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표고가 아주 맛이 있었고 향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속이 노란 고구마와 함께 훌륭한 지역특산물이 될 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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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젊은이가 동네에서 제일 젊은데 김영정 체험마을 위원장이십니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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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룻밤 묶었던 50년된 집입니다. 송희정 님이 조상들이 살아 온 집을 직접 리모델링했다고 합니다. 귀촌귀농하면서 3년에 걸쳐 정착의지를 시험하면서 개축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의미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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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정 대표의 집입니다. 너무 멋있는 집인데 방도 잘 가꾸고 있었습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 아침에 산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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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알만한 사진입니다.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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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이 많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나무도 있었는데 감나무 사진은 이것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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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옛날 의병들이 일어났던 곳으로 유적지가 있어 길을 잘 내 놓았습니다. 외진 곳이지만 가기가 편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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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뒷산에서 내려다 본 호수 위의 구름이 너무 아름답네요. 그 사이에 우뚝 솟은 소나무가 당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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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보니 토종벌들이 분봉을 하려고 하나 봅니다. 분봉하는 때가 아니라 하는데요. 이 벌들은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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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이 나게 하는 장작불 화덕입니다. 아침밥도 모두 이렇게 장작불에 검은 솥을 걸어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가요 아침밥이 유난히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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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표의 거실입니다. 부인이 취미 삼아 기른다고 하는데 프로의 솜씨인 것 같습니다. 부인은 창도 잘 하시고, 사업도 정읍에서 크게 하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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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깨진 것을 주어다가 예쁜 화분을 만든 솜씨가 대단합니다. 식물도 주변에서 가져다가 이렇게 길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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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방 펜션이라 간판이 있네요. 여기에서 하루쯤 머물고 싶으신 분은 간판에 전화번호가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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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솜씨에 감탄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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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을 예쁘게 꾸미신 분이 제 옆에 있는 송대표의 사모님이세요. 그 옆인 왼쪽 끝이 송희정대표입니다. 이 분들은 얼굴이 30대 후반 같은데 직장에 다니는 애들이 둘이나 된다네요. 믿어지십니까? 그래서 저도 여기에서 살고 싶습니다.
제 오른 쪽이 강광 정읍시장님, 그리고 오른쪽 끝은 이 마을 사무장인 장금희 님. 이분들이 있어 이 마을이 더욱 아름다워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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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송대표의 사모님이 아주 예쁜 말씀을 했습니다. 가족비밀인데 해도 될런지 모르겠네요.ㅎㅎㅎ 큰 아들이 공부를 잘 안했는데... 그래서 오라는 데도 많고 할 일도 더 많아서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 이해 되세요? 공부를 잘 했으면, 서울대 연고대 가서 떨어지고 그럴텐데.... 공부를 못해서 지방 대학에 원서 넣으니까 장학금 주면서 여기저기서 오라고 난리여서 좋았고, 졸업 후에는 성격이 좋아서 인지 여기저기 직장에서 오라고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결혼도 서울에서 대학 다닌 처녀와 금새 했다네요. 이 집안의 신조 "절대 공부와 돈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라고 합니다.ㅎㅎㅎ
여러분 김치축제에도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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