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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모자 쓴 모습 제가 밀짚모자 쓴 것이 어울리리 않나요?ㅎㅎㅎ 2009. 8. 31.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고 마음을 합해요! 제가 보은군 행사를 끝내고 나주로 가고 있는 중인데 급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전농 회원님들이 아그로스쿨을 방해할 것 같아 제가 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무슨 말이냐며 화를 냈습니다. 약속한 분들이 있는데 가지 않는다면 그 분들이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내가 전농회원들을 만나면 될 것 아니냐?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나주 남평농협에 도착한 지 얼마 후에 전농의 기원주 전남의장님과 각 시군 전농의장 등 전농회원님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지하게 질의와 대답과 약간의 토론도 있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이해의 장이 넓어지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 저도 마음이 편해졌나 봅니다. 우리 모두 농업과 농촌을 걱정하는 마음.. 2009. 8. 31.
김병원 남평 조합장님 이번 전남 나주시의 아그로스쿨은 나주시의 남평농협에서 열렸습니다. 그래서 남평농협의 사업현황을 설명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놀랐습니다. 정말 멋지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합장이신 김병원조합장님을 소개하려 합니다. 아래 서있는 분이 김조합장이십니다. 옆에 계신 여성분들은 9988부녀회 회원님들이십니다. 이분들의 자율적인 봉사활동은 체계적이고 자신들의 집안일처럼 하고 있어서 칭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분들의 이날밤 150명 교육생들에 대한 저녁식사 대접도 어찌나 완벽했던지 기쁨 자체였다고 합니다. 장소도 협소하고 서서 먹어야 했는데도 말입니다. 약 2,800명 조합원의 이 조합은 자산건전성이 탁월하고, 수익성도 타조합 보다 월등합니다. 그러나 제가 감명받은 것은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경제사업에 있.. 2009. 8. 31.
사과박사 유병구님과 대추박사 박대희님 8월 28일 밤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멋진 나무로 만든 집에서 잤습니다. 사과농장 가운데에 있는 아늑한 집이었는데 사진은 그 분위기가 잘 나타나지 않네요. 사과나무 한 그루를 10만원에 1년간 분양하는 체험마을의 농가입니다. 충북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인데 이번 해에 무려 5천그루를 분양했다고 하네요. 대단한 마을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ㅎㅎㅎ 아침를 먹고 동네 어르신네들께 인사를 하고 체험을 나갔지요. 저도 해 봐야 하니까요. 체험직전 이 농가의 주인장이신 유병구님과 사모님. 유병구 대표는 사과 육종을 직접 개량하는 실력이 있는 마음이 선하고 열정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물론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었구요. 사모님도 보시다시피 선하고 아름다우신 분. 참으로 어울리는 부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2009. 8. 30.
마을 사무장 워크숍과 보은군 아그로스쿨 이번 주말에는 일정이 많았습니다. 우선 8월 28일 금요일 오후에는 마을 사무장, 여성농업인센터장, 농어촌 사회적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모여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이분들의 역할 정립에 대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분들은 지역의 발전과 사회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젊은 일꾼들입니다. 거의 봉사자 수준의 수당으로 비정규직(?)으로 일하지요. 그렇지만,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참, 그리고 강의와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기필코 마을 발전의 획기적인 역할을 해낸 다섯 분의 사례발표는 정말 멋졌습니다. 또 그리고 저와의 진지한 대화도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이날 밤 열띤 토론을 벌였을 겁니다. 이 분들이 있어 우리 농어촌의 앞날이 든든합니다. 분.. 2009. 8. 30.
눈물 속의 웃음 이제는 떠난다는 말 차마 하지도 못하고 제풀에 마음이 아팠는지 붉어지는 눈동자 흥건한 갈색 파도 나를 늘 반기던 큰 눈동자는 힘없이 한 번 감기더니 슬픈 바다가 되어 일렁이다가, 넘실대다가 내 눈으로 한없이 넘쳐오는 파도 우리는 서로 허공을 보며 휩쓸려가는 아픔과 원망을 모르는 채 외면하였다 나는 울지 않아야지 그래도 흐르는 눈물 위에 거짓 웃음을 띄우며 아무렇게나 나오는 부질없는 말 눈물바다에 떠있는 우리의 뿌리없는 웃음은 곧 스러질 연잎 위의 방울, 이슬방울 가슴 속엔 하염없이 쏟아지는 작달비 장대비 2009.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