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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거래 천국을 얻다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꾸겨진 4불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왔다. 분유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7불 69센트라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린다. 주인은 아이엄마를 불러 세우고 찌그러진 분유통은 반값이라 말한다. 4불을 받고 20센트를 거슬러 준다. 아이엄마는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3불 89센트에 천국을 얻었다. 정말 멋진 거래다. 의과 대학생과 우유한병 어떤 가난한 의과 대학 학생이 자신의 학비조달을 위해 자기가 아껴오던 몇 권의 책을 들고 고서(古書)를 파는 책방으로 가던 중 어느 조그마한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네는 농가(農家)였습니.. 2009. 7. 12.
담장이 풀 전철 속 옆자리, 아주머니 품속에 꼬맹이 한 녀석이 붙어 있다 벽에 붙어 있는 담장이풀 같이 흔들리면서 나풀거리면서 힘이 넘치는 담장이풀은 내 벽으로 넘어 온다 내 뺨을 만지는 솜털 조막손 외롭던 나는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래, 담장이는 벽이 외로울까봐 벽의 외로움을 덮어주려고 벽에 붙어 자라는 것이다 벽의 큰 외로움을 품기에는 너무나 작은 조막손 그래서 무수히 많은 잎을 내놓는 것이다 몇 번이고 와 닿는 포근한 조막손 2009. 7. 12.
장점을 발견하는 사랑 사람들이 사랑을 하게 되면, 서로가 좋은 점만 보게 됩니다. 그러나 미워하게 되면, 나쁜 점만 보게 됩니다. 사랑하다가 미워하게 되기도 합니다. 마음의 장난이라 할까요. 오해라는 것은 보통은 “잘못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7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8시에 만나자고 한 것으로 아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는 때도 있습니다.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것은 서로 사용한 말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7시에 만나자고 말한 사람은 오전 7시를 의미했는데, 들은 사람은 오후 7시를 의미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은 외형상 같을지라도 그 의미는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더구나 추상적인 표현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은 크게 다를 수.. 2009. 7. 12.
소수서원 등의 한옥 2009. 7. 11.
한옥 한옥 사진입니다. 영주 부석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 중에서 안양문 위의 다섯분의 부처님을 보신다면 큰 행운이라 합니다 소수서원의 모습입니다 2009. 7. 11.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오늘은 우리 농산물의 유통경로를 살펴보았습니다. 최근에 배추를 보면, 작년 가을에 값이 폭락하여 시장격리까지 하였는데, 올 봄에는 폭등과 또다시 폭락을 반복했습니다. 대부분의 농수산물이 일반적으로 가격이 불안한 입장입니다. 아침에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갔습니다. 마침 수박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를 소개해 주어 인사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박을 모두 가지런히 진열을 하고 경매를 한 다음 다시 차에 실어 나가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한 상자만 보고 경매를 할 수는 없을까요? 하다못해 참외처럼 박스에 담아 팔레트로 처리하면 훨씬 경비가 절약될 것 같습니다. 수박의 경우에도 박스에 넣어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직은 극소수라 하네요. 그래야 상품성도 유지될 수 있을텐데..... 2009. 7. 11.